제주신화월드 행복공작소, '행복감자와 함께하는 행복여행' 행사 가져

머니투데이

제주=나요안 기자

제주신화월드 행복공작소 '행복감자와 함께하는 행복여행' 행사 가져.

제주신화월드의 제주1호 장애인표준사업장인 ㈜행복공작소는 지난 21일 직원들이 직접 재배한 유기농 감자 200Kg를 제주신화월드 내 서머셋 투숙객들에게 무료로 나눠주는 '행복감자와 함께하는 행복여행' 사은행사를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행복농장은 지난 4월 행복공작소 직원들이 손수 개간해 만든 농장이다. 장애인들의 농업분야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출범한 제주 최초의 농장이다.

행복농장 개소 불과 2개월만인 지난달 상추, 호박, 오이, 고추 등 첫 수확을 거둬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식품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서귀포행복나눔푸드마켓에 기부했다.

감자를 선물 받은 투숙객 김주연씨는 "5성급 호텔에서 제주의 로컬 유기농 농산물을 선물받는 것도 새로운 경험인데, 특별한 분들이 지으신 첫 감자 농사의 귀한 수확물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한번 더 놀랐다"며 "우리 가족이 예상치 못한 특별한 선물을 받은 것 같다. 땀흘려 길러낸 수확물을 나눠주셔서 행복공작소 직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박흥배 행복공작소 상무는 "우리 직원들이 장마와 무더위 가운데 정성스럽게 키운 감자를 고객들과 함께 나눌 수 있어서 더할나위 없이 뿌듯하고 자랑스럽다"며 "행복공작소는 앞으로도 고객들과 지역사회에 작은 행복들을 나눌 수 있도록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행복공작소가 이번에 수확한 감자 100kg 포함해 지난달부터 매주 서귀포행복나눔푸드마켓에 기부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정기적으로 기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