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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합당 난항에 "安 만나자"… 국민의당 "필요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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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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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7.22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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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이준석 "자극적 발언 자제" 경고… 권은희 "국민의힘 때문에 진전 안 돼"

(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1.7.22/뉴스1
(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1.7.22/뉴스1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합당 논의와 관련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 만남을 제안할 생각이라고 했지만, 국민의당은 "굳이 양당 대표가 만나서 논의를 할 필요는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당과의 합당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회의 직후 기자들에게 "(안 대표가) 국민의힘이 합당 의지가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셨는데 상당히 유감"이라며 "진정성 있는 협상을 위해 안철수 대표와 제가 만나서 큰 문제들을 협의할 것을 공식적으로 제안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1일 대구를 방문한 자리에서 "모든 안을 만들어줬는데도 답이 없다"며 "국민의힘이 합당 의지가 있는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이에 이 대표는 안 대표가 합당시 "지분 요구를 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국민의당 실무협상단의 태도는 다르다고 반박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당에서) 지분 요구는 처음부터 있었다"며 "다만 그런 부분은 협상 파트너로 존중하기 때문에 지금까지 언급을 안 했던 것일 뿐이다. 어제 갑자기 어떤 취지에서 (안 대표의) 발언이 나왔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협상 난항에도 합당 의지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은 합당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갖고 있다"며 "혹시라도 협상 결렬이라든지, 이런 상황으로 가게 되면 협상 의지가 있다는 걸 국민께 보여드리기 위해 협상 과정에 있었던 상호 간 요구사항을 공개할 수 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이어 "그렇기에 앞으로 양당 간 서로 자극하는 발언을 자제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권은희 원내대표와 대화하고 있다. 2021.7.22/뉴스1
(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권은희 원내대표와 대화하고 있다. 2021.7.22/뉴스1
반면 국민의당은 국민의힘 문제로 합당 실무가 진행되지 않는 것이라며 반박했다. 국민의힘 협상단이 지도부로부터 권한을 위임 받지 못 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국민의힘이 상호 존중을 하지 않고 기득권을 내려놓지 않는다고 입장이다.

합당 실무협상단장을 맡은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에게 "정강 정책과 관련해서 큰 이견이 없어서 소위를 구성해서 실무적 협상을 진행하기로 정례회의에서 합의했다"며 "국민의힘 소위 위원으로 지명된 분이 소위 활동을 하지 않겠다고 해서 실질적으로 소위가 구성되지 않아 진행이 안 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권 원내대표는 "당헌과 관련해서는 크게 네 가지 정도 논의되는 상황인데 이 네 가지 부분에 전체적으로 진전사항이 없다"며 "협상장에서 국민의당이 기본안을 제안했고 거기에 국민의힘이 검토된 안을 가져왔다. 검토된 안이 국민의당과의 상호 존중의 의미가 아니라 국민의힘의 일방적 힘의 우월관계를 인정하라는 그런 안을 가지고 왔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와 안 대표가 만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실무협상단은 관련된 자료를 충실하게 분석하고 당 지도부에 공유해 협상안에 대해 전적인 권한을 위임받았다"며 "현장에서 협상안과 관련해 수정 제안을 하고 거기에 대한 최종적인 답변도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굳이 양당 대표가 만나서 논의를 할 그럴 필요는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당 대표가 만난다고 해도 그것을 다시 실무협상단에 위임하는 형식일 텐데, 실무협상단과 관련해서 현재 진행 상황에서의 문제가 국민의힘 협상단이 필요한 권한을 전적으로 위임 받지 못 했다는 부분이기 때문에 그 부분만 이 대표가 보완을 해주시면 될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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