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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감염자 2000명 육박…올림픽 우려하는 일본 내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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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가영 기자
  •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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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7.23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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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확산세가 거센 가운데 도쿄올림픽이 개막한다. 감염 우려로 올림픽에 대한 국민들의 열기는 이전과 다르다. 특히 코로나19 영향을 가까이서 겪은 일본인들은 이번 대회를 큰 불안감을 갖고 지켜본다. 무관중으로 대회가 치러질 예정인 가운데 사이버 해킹 우려도 크다.

/사진=AFP
/사진=AFP
22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후쿠이현의 소화기내과 의사 요네시마 마나부씨(66)는 지난 5월 도쿄올림픽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섰다. 이 상황에서 의사가 들떠있어도 되냐는 비판의 목소리도 있었지만 코로나19로 모두 괴로워하는 지금 희망을 갖고 앞으로 나아가자는 생각에서 참여하게 됐다. 그로부터 2개월 뒤 제5파(5차 유행)가 시작됐다. 그는 "선뜻 기뻐할 수 없는 상황에서 올림픽이 시작돼 안타깝다"며 "오본(일본의 추석·양력 8월15일) 등 이동이 많아지는 시기를 앞두고 있어 타이밍이 좋지 않다. 무관객 경기가 진행돼도 어느 정도 감염자는 나온다"고 말했다.

22일 개최지인 도쿄에서는 1979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최근 일주일 감염자는 앞선 주보다 50% 넘게 늘었다.

타츠타 쇼이치씨(35)는 코로나19 환자들을 방문 간호하는 일을 하고 있다. 그는 고베시에서 지난 3~6월 약 140명의 환자 집을 1500회가량 찾았다. 제4파 당시 의료 붕괴로 다수 확진자가 입원 치료를 받지 못했고, 그는 방문한 집의 환자들이 '아프다' '괴롭다'며 신음하는 모습을 봤다. 그렇게 사망한 환자가 25명이었다. 그는 "올림픽을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중 여론도 좋지 않다. 마이니치신문이 지난 17일 진행한 전화 여론조사에선 연기나 취소를 주장한 사람이 여전히 40%에 달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온라인으로 중계 보는 사람 노리는 해커?


이런 가운데 관중 없이 치러질 이번 올림픽에는 이로 인해 늘어날 온라인 수요만큼 해킹 피해 우려도 크다. 지난 19일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도쿄올림픽을 겨냥한 사이버위협에 대한 보안 권고문을 냈다. 도쿄올림픽이 첫 무관중 올림픽인 만큼 온라인 중계 사이트 등을 통한 해킹 위험도를 높게 본 것이다.

22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대회를 겨냥한 해킹 피해 소식이 전해졌다며 "티켓 구매자와 자원봉사자 개인정보가 유출됐고, 올림픽 관련 가짜 사이트와 멀웨어(malware·악성 소프트웨어)가 연이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아사히신문은 전날 싱가포르 보안기업 다크 트레이서(Dark Tracer)를 인용해 올림픽 티켓 구매자와 자원봉사자의 공식 사이트 로그인 아이디(ID), 비밀번호로 추정되는 데이터가 인터넷에 유출됐다고 전했다.

다크 트레이서 측은 올림픽 관련 사이버 공격으로 수백 건의 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는데, 다만 유출된 정보는 티켓 구매자와 자원봉사자들이 공식 사이트가 아닌 가짜 사이트에 접속했다가 입력한 개인정보로 추정된다.

전문가들은 일반인도 올림픽 관련한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사이버 보안에 정통한 트렌드 마이크로의 오카모토 카츠유키는 NHK에 "올림픽이 개막하면 '중계를 쉽게 볼 수 있다', '방송되지 않는 선수의 인터뷰를 볼 수 있다' 등의 문구로 가짜 사이트 유입을 유도하는 해킹 수법이 급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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