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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서 단돈 9900원에 '명품 티셔츠' 입는다...돌아온 韓 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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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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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7.23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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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유니클로, 3분기째 흑자...온라인 강화+글로벌 디자이너 협업 '부각'

유니클로 오버사이즈 핏 U티셔츠 이미지. 프랑스 디자이너 크리스토퍼 르메르가 디자인했다.
유니클로 오버사이즈 핏 U티셔츠 이미지. 프랑스 디자이너 크리스토퍼 르메르가 디자인했다.
2019년 시작된 'NO재팬 ' 불매운동 이전만큼은 아니지만 유니클로에 고객들이 돌아오고 있다. 유니클로는 한국에서 사회공헌 활동에 소리 없이 헌신하면서 고품질 의류를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는 전략으로 고객이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특히 탄탄한 원단과 디자인, 가격 경쟁력 면에서 유니클로를 따라올 수 있는 브랜드가 많지 않은 가운데 유니클로는 글로벌 명품급 디자이너와의 협업으로 민심을 끌어들이고 있다. 르메르(Lemaire)와 디자이너 질샌더, 띠어리(Theory), JW 앤더슨(JW ANDERSON) 등 글로벌 신명품 브랜드·디자이너와 협업으로 저렴한 가격에 고객들이 고가 명품 디자인을 누릴 수 있게 했다.

일례로 9900원~1만9900원에 판매 중인 '유니클로 U' 티셔츠는 프랑스 파리 유니클로 R&D센터의 디자이너 크리스토퍼 르메르가 디자인한 제품이다. 심플한 오버사이즈 실루엣에 별다른 특징이 없는 것처럼 보이는 이 티셔츠는 미묘한 핏으로, 알음알음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게다가 가격도 1만원대에 불과하다.

'르메르(Lemaire) '는 크리스토퍼 르메르가 만든 브랜드로 2021년 한국에서 '신명품'으로 주목받으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르메르는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에 입점했으며 입점 초기 르메르의 '크로와상백'은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인기였다. 고가의 르메르 디자인을 유니클로 매장에서는 겨우 9900원~1만9900원에 누릴 수 있는 것이다.

프랑스 '크로와상빵'을 연상시키는 르메르의 크로와상백 이미지/사진=르메르
프랑스 '크로와상빵'을 연상시키는 르메르의 크로와상백 이미지/사진=르메르


'질샌더 대란'에서 JW앤더슨, 띠어리, 르메르까지..유니클로의 신명품 협업


유니클로는 다양한 글로벌 디자이너 및 브랜드와 협업 컬렉션을 진행해왔다. 100만원~200만원 넘는 디자이너 의류를 유니클로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니클로의 협업 컬렉션은 항상 패션업계에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특히 유니클로는 글로벌 패션업계 전반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일명 '신명품' 브랜드와 협업해 Z세대의 주목을 받고 있다.

가장 유명한 것은 유니클로와 디자이너 질샌더가 협업한 +J 컬렉션이다. 2009년 10월 첫 출시 당시에 구름같은 인파가 유니클로 강남점,압구정점, 명동점에 몰려들었고 준비됐던 물량은 당일 오픈과 동시에 동났다. 지난해 11월 유니클로는 다시 +J 앵콜 컬렉션을 출시했는데 국내에서도 일본 불매운동은 까맣게 잊은 듯 유니클로 매장에 사람이 몰려들었다.

그밖에 유니클로는 올해 봄,여름에는 혁신적인 컨템포러리(동시대) 패션을 선보이고 있는 런던 기반의 브랜드 JW 앤더슨(JW ANDERSON)과 협업을 선보였다. 코로나19로 침체된 상황에서 더 밝은 내일에 대한 희망을 표현한 밝고 부드러운 컬렉션을 내놨다.

유니클로X띠어리 콜라보 컬렉션 일부/사진=유니클로 공식 홈페이지
유니클로X띠어리 콜라보 컬렉션 일부/사진=유니클로 공식 홈페이지
지난 5월에는 뉴욕 기반의 컨템포러리 패션 브랜드 띠어리(Theory)와 협업한 유니클로 X 띠어리 컬렉션'을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띠어리는 2030 남성들에게 인기가 많은 뉴욕 신명품 브랜드로 유니클로의 고품질 원단과 감탄재킷·감탄팬츠 등 기존 아이템을 적용한 컬렉션으로 출시됐다. 유니클로 띠어리 컬렉션은 가격이 5만9900원~3만9900원에 불과해 고객들에게 '득템'의 기쁨을 안겼다.


뼈를 깎는 구조조정...매장 55개 줄인 유니클로, 한국서 영업이익 흑자전환


'NO재팬' 불매운동과 코로나 창궐에 매출이 급감한 한국 유니클로는 작년 말부터 3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가는 중이다.

2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15일(현지시간) 유니클로의 모회사 패스트리테일링은 3분기(3월~5월, 8월 결산법인) 한국을 포함한 유니클로 본사 패스트리테일링의 해외매출이 2177억엔(약 2조2700억원)으로 전년비 64.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07억엔(약 3200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고 공시했다.

유니클로 강남점은 일본 불매 여파로 결국 지난해 8월 폐점을 결정했다/사진=뉴스1
유니클로 강남점은 일본 불매 여파로 결국 지난해 8월 폐점을 결정했다/사진=뉴스1
유니클로 측은 지난해 전 세계적인 코로나19(COVID-19) 기저효과로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국 유니클로는 흑자전환했다고 덧붙였다. 패스트리테일링은 "한국 유니클로는 지난해 코로나19 여파와 사업 악화로 부진했으나 올해는 코로나19 봉쇄 완화로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했으며 매출 총이익률과 판매관리비 비율 또한 개선됐다"고 밝혔다.

비용 효율화와 적자 매장 폐점을 단계적으로 실시한 결과 이익이 돌아선 것이다. 이날 기준 한국 유니클로 전국 점포수는 135개로 2019년 8월 말 190개에서 약 30% 줄어든 상태다. 오프라인 매장을 줄인 유니클로는 당일배송(오늘도착 서비스) 등 온라인 서비스를 고도화하며 온라인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한국 유니클로 관계자는 "소비심리 회복으로 유니클로도 올해 매출이 회복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지만 불매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고 보긴 어렵다"며 "꾸준한 사회공헌으로 한국에서의 기업 이미지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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