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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사업, 미래성장동력…위기상황에서 더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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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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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7.27 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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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금융강국 코리아-삼성화재②]

[편집자주] 한국 금융의 해외영토확장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문을 걸어 잠근 시기에도 지속됐다. 인수합병(M&A)과 제휴를 멈추지 않았고 점포도 늘렸다. 신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했다. 일시적으로 이익이 줄었지만 경기가 회복되면 그 동안 씨를 뿌렸던 만큼 수확을 거두게 될 것이다. '퀀텀점프'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이재훈 삼성화재 글로벌사업부장/사진=삼성화재
이재훈 삼성화재 글로벌사업부장/사진=삼성화재
삼성화재는 올해 초 기업설명회(IR)에서 해외사업, 디지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 3가지 주요 경영전략을 공개했다. 특히 시장 포화로 국내 보험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경쟁이 치열해진 상황을 고려해 해외사업을 미래 성장동력 중 첫손에 꼽았다. 네이버, 카카오 등 대형 IT(정보기술) 기업(빅테크)이 주요 경쟁자로 부상할 것에 대비하기 위해서도 해외서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는 것은 미룰 수 없는 과제다.

이재훈 삼성화재 글로벌사업부장은 "손해보험 시장은 산업의 발달과 개인 소득의 증가에 따라 시장 규모가 성장하는데 반대로 해당 국가의 산업 성장이 정체기에 돌입하면 함께 어려워지는 문제가 있다"며 "국내에서도 저출산, 저성장 시대를 맞아 손해보험업의 성장 한계가 대두돼 왔다"고 말했다.

삼성화재는 시장의 성장 정체라는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해외사업 확대를 준비해 왔다. 이 부장은 "국내 보험 시장이 성숙 단계에 이르면서 미래 성장동력으로서 해외사업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현지 회사와 제휴하는 등 '인오가닉'(Inorganic) 방식의 해외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려 해외 사업의 이익 기여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삼성화재의 해외거점 수입보험료(미국지점실적 포함)는 지난해 기준 4500억원대다. 삼성화재는 해외거점 운영과 함께 인오가닉 방식의 투자를 통해 2025년까지 일반보험의 해외 매출 비중을 50%까지 늘린다는 구상이다.

삼성화재는 주요 국가에서 지분투자나 전략적 제휴를 통해 현지 사업을 추진하는 것 외에도 다른 나라의 주요 보험계약을 인수하는 재보험 사업을 하면서 해외사업의 경험을 축적해 가고 있다. 앞으로도 기존에 투자한 회사들과 협업을 강화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집중하는 한편 수재사업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찾을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영국에서는 캐노피우스사와 함께 세계 최대 손해보험 시장인 미국과 아시아 재보험 시장의 허브인 싱가포르에서 사업 협력을 진행할 계획이다. 아시아에서는 중국법인과 베트남법인이 현지 파트너사와 제휴를 통해 각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은 텐센트, 베트남은 2017년 지분을 투자한 피지코사와의 협업을 늘린다.

이 부장은 "기존에 투자한 회사들과 다양한 협력방안을 실행하면서 실질적으로 상호 간 이익을 확대하는 데 도움이 될 성과들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현지 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넓히고, 본사의 사업역량을 높일 수 있는 부분도 찾아내는 등 글로벌 사업을 통한 유무형의 자산을 확보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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