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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적인 올림픽 출전→최연소 금메달, '17세 막내' 드라마 [양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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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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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7.24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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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양궁대표팀 안산(왼쪽)과 김제덕이 24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혼성단체전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한민국 양궁대표팀 안산(왼쪽)과 김제덕이 24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혼성단체전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안산(20·광주여대)과 함께 대한민국 선수단 첫 금메달을 안긴 양궁대표팀 막내 김제덕(17·경북일고)은 도쿄올림픽 출전 과정부터가 극적이었다.

그는 중3이던 지난 2019년 국가대표팀 선발전에 출전했지만, 어깨 부상으로 중도 포기했다. 만약 올림픽이 지난해에 열렸다면 김제덕의 이름은 양궁 대표팀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셈이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올림픽이 1년 연기되는 바람에 양궁 국가대표 선발전도 다시 개최됐다. 결국 김제덕은 다시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지난해 대표 선발전과 올림픽 대표 선발전을 차례로 통과하면서 극적으로 이번 올림픽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23일 개인전과 단체전 대진 시드를 정하는 '랭킹라운드'에선 대표팀 맏형 오진혁(현대제철)과 김우진(청주시청)을 모두 제치고 당당히 1위에 올랐다.

랭킹라운드 남녀 1위가 혼성 단체전에 출전하기로 한 원칙에 따라 김제덕은 여자대표팀 막내이자 랭킹라운드 1위 안산(20·광주여대)과 함께 24일 혼성 단체전 무대에 나섰다.

대한민국 양궁대표팀 김제덕이 24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혼성단체전 8강에서 함성을 지르고 있다. /사진=뉴스1
대한민국 양궁대표팀 김제덕이 24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혼성단체전 8강에서 함성을 지르고 있다. /사진=뉴스1
그리고 김제덕은 안산과 함께 호흡을 맞춰 매 라운드마다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특히 그가 매 경기마다 큰 소리로 외친 "코리아 파이팅"이라는 외침은 양궁 대표팀을 응원하는 국민들에게도 큰 감동을 안겼다.

결국 김제덕과 안산은 24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네덜란드의 스테버 베일러르-가브리엘라 슬루서르 조를 5-3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올림픽을 통해 처음 도입된 혼성 단체전 첫 역사의 페이지를 여는 순간이자, 대한민국 선수단의 대회 첫 금메달을 안긴 장면이었다.

특히 김제덕은 만 17세 3개월의 나이로 금메달을 목에 걸고 역대 올림픽 한국 남자 최연소 금메달리스트로도 남게 됐다.

뉴스1에 따르면 김제덕은 "감독님을 비롯한 대표팀 스태프들께 감사하다"며 "이제 다시 시작이라는 마음을 가지고 남은 경기에 임하겠다. 개인전은 즐기고, 단체전은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혼성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건 김제덕은 안산과 함께 남녀 개인전과 남녀 단체전 등 사상 첫 '3관왕'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남자 단체전은 26일, 남자 개인전은 31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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