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VIP
통합검색

'백제 발언' 공방…이낙연 "중대 실언" vs 이재명측 '내용 공개'

머니투데이
  • 이원광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21.07.24 22:13
  • 글자크기조절
  • 의견 3

[the300]

이달 4일 충북 청주 서원구 CJB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경선 국민면접에서 이재명, 이낙연 예비후보가 면접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 사진제공=뉴시스
이달 4일 충북 청주 서원구 CJB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경선 국민면접에서 이재명, 이낙연 예비후보가 면접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 사진제공=뉴시스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이 지사가 한 언론 인터뷰에서 언급한 이른바 '백제 발언'을 두고 격론을 벌였다. 이 전 대표 측은 호남 출신 후보의 확장성을 문제 삼았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이 지사 측은 허위사실을 기반으로 한 공세를 멈추라며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이 전 대표는 24일 자신의 SNS에 "민주당의 후보께서 한반도 5000년 역사를 거론하며 호남 출신 후보의 확장성을 문제 삼으셨다. '영남 역차별' 발언을 잇는 중대한 실언"이라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국가의 시계바늘은 숨 가쁘게 앞으로 가는데, 국가 지도자가 되겠다는 분의 시계바늘은 한참 뒤로 돌아갔다. 안타깝다"며 "우리는 지역구도를 타파하려 하셨던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의 생애에 걸친 투쟁을 기억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 투쟁을 훼손할 수 있는 어떤 시도도, 발상도 민주당과 우리 사회에 스며들어서는 안 된다"며 "진정으로 '확장'을 원한다면 낡은 지역 대립 구도는 머릿 속에서 완전히 지워야 한다"고 비판을 이어갔다.

이 전 대표는 "호남이 군사정권에게 지독한 차별을 당했음에도 고립을 벗어날 수 있었던 것은 감정을 넘어 '민주주의'라는 보편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가치를 추구했기 때문"이라며 "시간을 허비하지 말자. 집권 여당의 후보들답게 민주당 경선부터 변화를 만들어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앞서 '이낙연계'로 분류되는 이병훈 민주당 의원도 이날 SNS에 "나치 독일은 유대인들을 '게토(ghetto)'라는 수용구역을 만들어 몰아 넣고 차별과 혐오, 학살을 저질렀다"며 이 지사를 비판했다.

이재명 지사 측은 반발했다. 이 지사 측 '열린 캠프'는 이날 논평을 내고 "이재명 후보를 향한 허위사실 유포와 왜곡 프레임을 씌우려는 이낙연 캠프(필연 캠프)에 강력 경고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재명 후보는 '호남불가론'을 언급한 바 없다. 도리어 언론 인터뷰에서 '이낙연 후보'를 극찬하며 '지역주의 초월'의 새 시대가 열리길 기대했다"며 해당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열린 캠프에 따르면 이 지사는 한 인터뷰에서 "(이 전 대표가) 당대표 출마하시면서 (경기도에) 오실 때 제가 진심으로 꼭 잘 준비하셔서 대선 이기시면 좋겠다, 이 말씀 드렸다"며 "그 말씀을 드렸던 이유는 한반도 5000년 역사에서 백제, 호남이 주체가 돼서 한반도 전체를 통합한 예가 한 번도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근데 당시에 이 대표가 전국에 매우 골고루 지지를 받고 계셔서 이 분이 나가서 이길 수 있겠다, 이긴다면 이건 역사다, 내가 이기는 것보다 이분이 이기는 게 더 낫다, 실제로 그렇게 판단했다. 진심으로 잘 돼서 이기시면 좋겠다, 그 때 말씀드렸다"고 했다.

이어 이 지사는 "그 이후로 지지율이 많이 바뀌었다"며 "지금은 우리가 이기는 게 중요한 상황이 됐고 진짜 현실적으로 이길 카드가 무엇인가, 제일 중요한 게 확장력이다. 전국에서 골고루 득표받을 수 있는 후보"라고 말했다.

열린 캠프는 필연 캠프를 향해 "떡 주고 뺨 맞은 격이다. 네거티브 없는 희망의 경선을 쏘아올리기 위해 상대 후보를 칭찬하자 돌아오는 것은 허위사실 공격과 왜곡 프레임"이라며 "모르면 부디 물어보고 취재하고 논평하십시오. 그래야 낯부끄러운 상황을 면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재명(왼쪽),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이달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첫 합동 토론회에 참석해 인사를 하고 있다. / 사진제공=뉴시스
이재명(왼쪽),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이달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첫 합동 토론회에 참석해 인사를 하고 있다. / 사진제공=뉴시스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날벼락 위기 中 부동산…지방정부·서민이 벼랑끝으로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부동산 유튜브 정보채널 부릿지
부꾸미
제10회 청년 기업가 대회 참여모집 (-09/30)
사회안전지수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