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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 변이' 인도 일일 감염 40만명→4만명…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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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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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7.25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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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현지시간) 인도 하이데라바드의 한 보건소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하기 위해 모여들고 있다. 2021.07.09./사진=[하이데라바드=AP/뉴시스]
9일(현지시간) 인도 하이데라바드의 한 보건소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하기 위해 모여들고 있다. 2021.07.09./사진=[하이데라바드=AP/뉴시스]
지난 5월 당시 하루 40만명 이상이 감염될 만큼 델타 변이로 황폐화됐던 인도의 상황은 지금 어떨까. 신규 확진자 수가 4만명대를 기록해 정점의 10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었지만 낮은 백신 접종률이 정상화의 발목을 잡고 있어 여전히 경계를 늦추지 못하는 모습이다.

23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인도에선 이날 4만1383명이 감염되고 507명이 숨졌다. 41만4188명이 확진되고 수천명이 사망한 지난 5월 7일에 비해 데이터는 크게 나아졌다. 최근 일주일 동안 인도의 일평균 감염 역시 3만8548건으로 직전주에 비해 3% 떨어졌다.

이는 델타 변이로 역풍을 맞고 있는 여러 국가의 모습과 대조적이다. 지난 7일 동안 프랑스에선 신규 확진자 수가 223% 늘었다. 이탈리아는 112%, 독일은 50%, 미국은 58% 각각 커졌다.

인도의 감염이 이토록 내림세를 보일 수 있었던 건 주정부의 봉쇄 조치로 사회적 상호작용이 감소했고 항체가 증가한 영향으로 전문가는 보고 있다. 백신 접종 역시 적게나마 도움이 됐다.

인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 추세/사진=월드오미터
인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 추세/사진=월드오미터
델타 변이의 확산은 13억명이 넘는 인도인의 3분의 2에게 자연적으로 항체를 남겼다. 인도 당국이 21개 주에 걸쳐 70개 지역에서 6세 이상 인도인 2만8975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참가자의 67.6%가 항체를 보유하고 있었다. 참가자의 62%가 백신을 한 번도 맞은 적 없었고 25%가 1차 접종을 간신히 마쳤다는 점을 고려하면 대부분이 코로나19에 걸려 항체를 가지게 된 것.

위기를 넘어서기 위해 인도는 자국에서 생산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수출을 금지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10억명 안팎의 성인에게 주사를 놓아야 하는 인도에서 백신 접종률은 부진한 상황. 이에 새 변이가 나타났을 때 또 다른 대유행 물결이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다. 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인도에선 전체 인구의 6.3%가 백신 접종을 끝내 전세계 평균(13%)에 못 미쳤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지난 20일 백신 접종 프로그램이 6개월 전에 시작됐음에도 불구하고 보건의료종사자의 상당수가 여전히 백신을 맞지 못했다며 "변이가 이 병을 매우 예측할 수 없게 만들고 있다. 여러 상황을 주시하며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델리 소재 의사인 찬드라칸트 라하리야도 C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인도의 백신 접종률이 기대보다 낮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항체가 없는) 4억명의 인구가 여전히 이 병에 취약하기 때문에 봉쇄를 푸는 것은 다음 대유행 물결을 불러들이는 것과 비슷하다.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영국에서 벌어지는 일은 그 어떤 나라도 규제를 완화할 수 없다는 경보 신호"라고 말했다.

24일(현지시간) 인도 하이데라바드의 한 채소 시장에서 특별 백신 접종을 시행해 보건 요원이 상인들에게 코비실드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2021.06.24./사진=[하이데라바드=AP/뉴시스]
24일(현지시간) 인도 하이데라바드의 한 채소 시장에서 특별 백신 접종을 시행해 보건 요원이 상인들에게 코비실드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2021.06.24./사진=[하이데라바드=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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