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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데 밖에 빨래 널었다" 지적하는 형 폭행한 동생 '집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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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데 밖에 빨래 널었다" 지적하는 형 폭행한 동생 '집유'

머니투데이
  • 류원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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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7.25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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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비오는 날 밖에 빨래를 널었다는 이유로 형을 때리고 흉기로 협박한 20대 동생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그는 이전에도 형에게 흉기로 상해를 입힌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창원지법 형사6단독(차동경 판사)는 특수협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26)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 보호관찰과 습관, 충동 장애 등에 대한 치료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경남 창원시 소재 주거지에서 형 B씨(27)를 상대로 주먹으로 때리고 주방에서 가져온 흉기를 들이대며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범행 이후 "이렇게 살고 싶지 않다"며 자해했다.

조사결과 A씨는 B씨가 비오는 날 밖에다 빨래를 널어놓은 것을 지적한 것에 격분해 범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판부는 "흉기를 사용한 행위의 위험성이 매우 큰 점, 이전에도 형에게 흉기를 휘둘러 상해를 가한 적 있는 점 등을 보면 비난가능성이 높고 재범 가능성도 보인다"고 지적하면서도 "형과 합의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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