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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는 '행정·공공기관 정보자원 클라우드 전환·통합 추진계획'을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추진계획에 따라 5년 동안 행정·공공기관이 운영하는 1만9개 정보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통합한다.
현재 행정·공공기관 정보시스템의 약 83%가 기관별로 운영 중이다. 대부분 운영 규모가 작고 설비가 미흡하다. 전담 인력 역시 부족해 보안에 취약하다는 지적이다.
앞으로는 행안부 장관이 지정한 공공 클라우드센터에서 국가안보, 수사·재판, 내부업무 처리 등을 다루는 정보시스템을 운영한다. 이를 제외한 정보시스템은 보안과 안정성을 인증받은 민간 클라우드를 이용한다.
행안부는 내년까지 전환 비용 일체를 지원한다. 클라우드 전환에 따른 이용료는 초기 1년 동안 지원한다. 2025년까지 투입하는 비용은 8600억원이다.
특히 공공부문 클라우드 전환 시 공공 업무시스템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로 대체할 수 있는 경우에는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를 우선 활용한다. SaaS는 소프트웨어를 설치 없이 인터넷으로 사용하는 서비스다.
하지만 현재로선 공공에서 이용할 수 있는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가 23개에 불과하다. 행안부는 공동활용이 가능한 업무를 선별하고 개발을 지원해 공공부문에서 이용할 수 있는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를 확충할 계획이다.
전해철 행안부 장관은 "공공부문의 클라우드 전면 전환을 통해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대국민 서비스 제공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관련 산업의 성장을 위해 민간 클라우드를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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