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스에 넣으면 UV살균, 노캔까지"…LG, 무선이어폰 '톤프리' 출시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무선이어폰 톤 프리 /사진=LG전자

LG전자 (90,600원 ▼1,600 -1.74%)가 소음억제(ANC) 기능을 더한 무선이어폰 '톤 프리' 3종(TONE-TFP9, TONE-TFP8, TONE-TFP5)을 새롭게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제품은 모두 ANC 기능을 탑재한 점이 특징이다. ANC는 외부 소음을 줄여주는 기능으로 무선이어폰 필수 기능으로 꼽힌다. LG전자는 "외부 소음을 효과적으로 억제해 소리에 더 집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일부 무선이어폰 사용자들 사이에서 외이도염이 발생해 논란이 됐던 제품 위생도 강화했다. 이어팁이 귀에 직접 닿는 소재임을 고려해 국제표준규격(ISO 10993) 피부 접촉 관련 안전성 시험을 통과한 무독성/저자극성 실리콘 소재를 사용했다.

TONE-TFP9, TONE-TFP8은 대장균 등 유해 세균을 99.9% 제거해 주는 UV나노 기능도 지원한다. 충전 케이스에 이어폰을 넣어두면 자동 살균된다. UV나노는 유해 성분들을 줄여주는 'UV(자외선) LED'와 자외선 파장 단위인 나노미터의 합성어다.

무선이어폰 톤 프리 /사진=LG전자

사용 편의성도 개선됐다. 제품은 한 번 충전으로 최대 10시간(TONE-TFP5 8시간) 동안 연속 사용할 수 있다. 고속충전을 지원해 5분 충전으로 약 1시간 동안 사용이 가능하다.

특히 TONE-TFP9는 플러그&와이어리스 기능을 새롭게 탑재했다. 이 기능은 블루투스 기능이 없는 기기에서도 무선이어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예컨대 블루투스 사용이 제한되는 비행기에서 충전 케이스를 스마트폰에 연결하면 무선이어폰에서 소리가 나온다.

제품은 이달 26일 국내를 시작으로 북미, 유럽 등에 출시될 예정이다. 출고가는 △TONE-TFP9 24만9000원 △TONE-TFP8 21만9000원 △TONE-TFP5 16만9000원이다.

김선형 LG전자 한국HE마케팅담당은 "새로운 톤 프리는 프리미엄 사운드와 ANC로 완성된 음질에 위생과 사용 편의성까지 모두 갖춘 제품"이라며 "보다 다양한 제품으로 무선이어폰 시장 공략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