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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졌잘싸' 여자 농구, 세계 3위 스페인 위협... 69-73 석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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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졌잘싸' 여자 농구, 세계 3위 스페인 위협... 69-73 석패

스타뉴스
  • 한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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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7.26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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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농구 대표팀이 26일 일본 사이타마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예선서 스페인에 졌다. /사진=도쿄올림픽 홈페이지
졌지만 잘 싸웠다. 한국 여자 농구가 강호 스페인을 맞아 선전했으나 아쉽게 패했다.

한국 여자 농구 대표팀은 26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농구 여자 예선 1차전에서 스페인을 맞아 69-73으로 졌다.


한국은 세계랭킹 3위 스페인을 마지막 순간까지 몰아치며 명승부를 펼쳤다.

한국은 1쿼터부터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15-16으로 마쳤다. 2쿼터는 20-17로 앞섰다. 전반을 35-33, 리드한 상황에서 마쳐 대이변을 꿈꿨다.

하지만 후반 들어 전력 차이가 드러나기 시작했다. 스페인이 감을 잡으면서 점수 차이가 벌어졌다. 4쿼터 5분을 남기고 60-71까지 뒤져 패색이 짙었다.


선수들은 포기하지 않았다. 50초를 남기고 강이슬이 드라이브인 돌파 후 뱅크슛을 성공시키며 파울까지 얻었다. 추가 자유투를 넣어 6점 차이로 추격했다.

스페인도 다급한 모습을 노출했다. 한국의 강한 수비에 당황하며 마지막 공격에 실패했다. 박지현이 다시 스페인의 골밑을 파고 들어 레이업을 깔끔하게 올렸다. 69-73까지 추격했다.

스페인은 남은 시간 수비에 올인했다. 경기 종료 9초 전, 강이슬이 던진 회심의 3점 슛이 림을 빗나가며 희비가 엇갈렸다.

강이슬이 26점을 기록해 공격을 이끌었다. 박지수가 17점, 박혜진이 14점으로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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