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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비 엇갈린 그룹주펀드..현대차·LG 날고, 삼성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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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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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7.27 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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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비 엇갈린 그룹주펀드..현대차·LG 날고, 삼성 걸었다
올 들어 국내 그룹주에 투자하는 펀드들의 수익률 편차가 심해지고 있다. 삼성전자 (77,200원 상승1100 1.4%) 주가가 7만원대로 내려 앉으면서 삼성그룹주에 투자하는 펀드의 성과가 부진한 반면 현대차 (209,000원 상승1000 0.5%)LG (94,600원 상승200 -0.2%)그룹주에 투자하는 펀드들의 수익률은 국내 주식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을 크게 앞서고 있다.

26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22일까지 삼성그룹 펀드 50개의 평균 수익률은 5.60%를 기록했다. 1년 수익률은 30.8%다. 이는 국내 주식형 펀드의 1년 평균(48.5%)과 연초이후 평균(10.6%) 수익률에 모두 못미치는 수준이다.

대표적인 삼성그룹 상장지수펀드(ETF)인 'KODEX 삼성그룹'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7.7%이고 6개월 수익률은 -2.6%다. 운용자산이 큰 한국투자KINDEX삼성그룹주SW 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도 연초 이후, 1년 수익률이 각각 8.8%, 48.7%다.

또 삼성그룹주 50개 펀드의 1년, 연초이후 수익률은 모두 플러스지만 6개월 수익률은 대부분 마이너스를 기록 중이다. 50개 중 44개의 6개월 수익률이 마이너스다. 삼성전자 주가가 5월부터 7만원대로 주저 앉은 영향이 크다.

올해 1월4일 8만3000원이었던 삼성전자 주가는 1월12일 9만원을 찍었다. 이후 8만원대에서 횡보를 하다 5월에는 7만원대로 밀려났다. 지난 20일 장중에는 7만8500원까지 떨어져 장중 연 최저점을 경신했다.

반면 삼성그룹주 펀드의 부진과 달리 현대차와 LG그룹 등의 그룹주펀드는 양호한 성과를 내고 있다. 그룹주 펀드 중 수익률이 가장 좋은 펀드는 현대차그룹주에 투자하는 펀드다.

현대차그룹 10개 펀드의 1년 평균 수익률은 72.1%로 국내 주식형 펀드 1년 수익률(48.5%)을 크게 웃돈다. 연초이후 평균 수익률도 21.0%를 기록했다.

현대차그룹 펀드 가운데 운용자산이 큰 미래에셋TIGER현대차그룹+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의 1년, 연초 이후 수익률은 각각 85.4%, 25.3%다. 현대차그룹에 투자하는 펀드 중 수익률이 가장 높다. 이 펀드는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 현대차그룹 계열사와 한국조선해양, 현대중공업지주 등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에 고루 투자한다.

LG그룹에 투자하는 미래에셋TIGER LG그룹+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은 올해 들어 14.8%의 수익률을 내고 있다. 이 펀드는 LG전자, LG유플러스, LG디스플레이 등 LG그룹 계열사 외에도 GS건설, GS리테일 등 GS그룹 계열사에도 투자한다.

삼성을 포함한 LG, 포스코, 현대중공업그룹에 투자하는 'KB 한국 대표그룹주 증권' 펀드의 1년, 연초이후 수익률도 52.7%, 16.3%로 양호하다. 삼성을 제외한 포스코, 현대중공업그룹주의 주가가 올해 들어 크게 오른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올들어 지지부진한 삼성그룹주 펀드가 힘을 받기 위해선 삼성전자의 주가 회복이 필요하다. 삼성그룹주 펀드 수익률의 관건은 펀드 내 비중이 큰 삼성전자의 주가 흐름에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메모리 반도체 경기가 최고점을 찍은 만큼 뚜렷한 모멘텀과 '혁신'이 없는 이상 당분간 삼성전자 주가는 횡보할 것으로 전망한다. 지난달부터 현대차증권, 하나금융투자, 하이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유진투자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 NH투자증권 등이 삼성전자 목표가를 일제히 내리기도 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여전히 삼성전자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불확실성 확대 국면에서 믿을 만한 종목은 삼성전자밖에 없다는 의견에서다. 김양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부터 디스플레이까지 광범위한 부품 내재화 업체로 부품 부문 호조와 더불어 세트사업 시장 점유율 상승이 이뤄지고 있다"며 "중장기 주주 환원 확대 정책을 감안하면 성장성과 안정성을 모두 보유한 투자대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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