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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원 가상세계 '메타버스' 경선 도입한 與…국민 마음 얻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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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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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7.26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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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기획단장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차 대선경선기획단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6.2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기획단장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차 대선경선기획단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6.28. photo@newsis.com
더불어민주당이 경선 방식에 '메타버스'를 도입했다. 코로나19(COVID-19) 확산의 위험을 피하고 젊은 층의 지지를 얻으려는 등 여러 효과를 노리는 모습이다.

민주당 대선경선기획단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메타버스 회의' 시연회를 개최했다. 기획단은 시연회에서 본경선 일정을 발표했다.

메타버스(Metaverse)는 현실세계와 같은 사회·경제·문화 활동이 이뤄지는 3차원 가상세계를 가리키는 말이다. 가상세계에서 등장인물들은 물리적인 제한 없이 다양하게 교류할 수 있다.

기획단은 메타버스 내에서 7층 건물을 임대했다. 7개 층 중 1개 층은 중앙당 사무실이고 나머지 6개 층은 각 후보 캠프 사무실로 운영할 계획이다. 각 층에는 최대 300명이 동시에 접속할 수 있고 최대 16명까지 입장할 수 있는 회의실도 마련돼 있다.

기획단은 앞으로 메타버스 당사와 캠프 사무실 등을 통해 후보 대리인 설명회, 지지자 간담회, 기자간담회 등 다양한 경선 실무와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실제로 기획단은 이날 메타버스를 통해 기자단과 질의응답을 진행하기도 했다.

강훈식 기획단장은 "메타버스를 활용하면 벽면에 광고나 홍보도 하고 캠프에 따라 활용 역량도 차이가 날 것"이라며 "지지자들을 가상공간에서 만나면 후보도 편안하게 느끼고 다른 의미의 선거도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감에서 시작하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기획단은 이날 향후 경선 일정을 발표했다. 기획단은 다음달 8일까지 비대면 프로그램인 '슬기로운 후보생활'을 진행하고 8월9일~29일에는 '국민면접 시즌2'를, 이후 9월 초부터 10월10일까지는 순회경선을 진행할 계획이다.

'슬기로운 후보생활'은 △1부 '더민:정책마이크' △2부 '더민:찐한맛집' △3부 '더민:정책마켓'으로 구성된다. 정책마이크는 각계각층의 국민이 예비후보들에게 정책을 제안하고 예비후보들은 이에 대한 의견을 밝히는 프로그램이다.

'찐한맛집'은 후보들이 인생맛집에서 진짜 친구와 함께 식사하면서 인생 이야기를 풀어내는 프로그램이다. 정책마켓은 후보자가 주요 공약과 국민 제안 정책 중 한가지를 라이브 커머스 방식으로 판매하는 프로그램이다.

'국민면접 시즌2'는 '더 독한 면접이 온다'는 콘셉트다. 언론인 집중면접, 학계 원로·오피니언 리더 집중면접, 청년 집중면접 등으로 구성됐다. 각 집중면접 후에는 별도 구성된 국민 심사패널단에게 평가받는다.

강 기획단장은 "처음 고민은 국민의 관심을 어떻게 데려올까였다"라며 "이제 후보들의 숨은 매력을 발굴하는 동시에 약간 과열된 경선 열기가 정책이나 후보들의 재미있는 이야깃거리로 옮겨가는 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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