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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 잡고 배출수 말려버리자 매출 2배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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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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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7.26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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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세코 창문형 에어컨, 왜 인기있나 했더니...기술력 진화

소음 잡고 배출수 말려버리자 매출 2배 뛰었다
생활가전기업 파세코 (19,300원 상승50 0.3%)가 생산하는 창문형 에어컨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불볕더위가 이어지면서 각방 냉방 수요가 급증한데다 설치가 간편하다는 장점이 맞물리면서다. 특히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받던 소음을 줄인 것이 인기를 이어가는 비결이란 평가다.

26일 파세코는 지난 4월19일 3세대 창문형 에어컨 판매 시작 후 98일만에 10만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런 추세대로라면 올해 15만대 판매가 가능할 전망이다. 이는 최근 2년치 판매량에 육박하는 숫자다. 현재 3년치 누적 25만대, 올해 말까지 예상 판매량은 30만대다.

창문형 에어컨은 2019년 5월 파세코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출시한 제품이다. 중국에서 수입한 제품 등이 일부 있었지만 세로 모양으로 창문에 착탈방식으로 제작한 것은 파세코가 처음이다.

첫 출시 제품이 TV홈쇼핑에서 대박나면서 5개월만에 홈쇼핑 판매가 기준 150억원을 팔았다. 실외기가 본체와 일체형으로 제작돼 설치기사 없이 쉽게 설치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세컨드 에어컨으로 인기를 몰았다. 이사갈 때 떼어가기도 쉬워 세입자 자이에선 필수템으로 떠올랐다.

소음 잡고 배출수 말려버리자 매출 2배 뛰었다

파세코에게 위기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우선 소음이 문제였다. 실외기와 일체형이다보니 팬이 돌아가는 소리가 내부로 전달됐고, 소비자 불만으로 이어졌다. 첫 해의 인기로 시장이 형성되자 대기업과 중견기업도 제품을 개발하기 시작한 것도 부담이었다.

때문에 에어컨 비시즌인 가을부터 제품 업그레이드에 사활을 걸었다. 2세대에선 취침모드 기준 44dB(데시벨)이던 소음을 41.2dB까지 낮췄다. 에너지효율 등급도 5등급에서 1등급으로 대폭 개선됐다.

올해 출시한 3세대는 소음을 37.1dB까지 주져앉혔다. 에어컨 소음도 기준으로 국내 최저 수준이라는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시끄러워서 잠을 못자겠다"고 했던 제품 후기는 "선풍기보다 조용하다"는 호평으로 바뀌었다.

에어컨에서 발생하는 응축수(배출수)로 발생하는 문제도 해결했다. 실외기와 일체형으로 만들어지면서 외부와의 온도차로 발생하는 응축수가 본체에서 발생했는데 그동안에는 배수관을 통해 벽면을 타고 흘려보내거나 빗물받이 등을 통해 배출하면서 이웃간 분쟁이 발생하기도 했다.

3세대는 자체 개발을 통해 특허를 획득한 파워 자가증발 기술력을 통해 응축수 배출이 없는 에어컨을 만들었다. 내부에서 발생하는 물을 스스로 건조시키는 방식이다. 배수관을 설치할 필요가 없어졌단 의미다. 여기에 실내에 있는 공기까지 빨아들여 건조시키는 제습기능이 추가됐다. 하루 32.2리터의 제습효과를 낼 수 있다는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진화하는 파세코의 창문형 에어컨에 대해 해외에서도 관심이다. 지난해 11월 베트남 수출에 이어 지난 3월에는 싱가포르와도 수출했다. 여름 국내 판매가 끝나면 중동, 남미, 북미 등으로 수출 지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김상우 파세코 B2C 사업부 상무는 "그동안 축적해온 노하우로 국내 최고 수준의 제품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며 "유일하게 국내에서 생산되는 제품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해외 시장도 적극적으로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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