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VIP
통합검색

비트코인 반사익 보나 했더니…다시 '빛' 잃는 금값

머니투데이
  • 정혜인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21.07.27 12:40
  • 글자크기조절
  • 의견 남기기

3거래일 연속 하락…온스당 1800달러선 깨져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글로벌 금융시장의 대표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국제 금 선물 가격이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경기 회복세 둔화 우려가 일부 완화하면서 투자 흐름이 안전자산에서 위험자산으로 이동한 영향이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8월물 국제 금값은 전 거래일 대비 온스당 4.60달러(0.26%) 빠진 1797.20달러에 거래를 마치며, 지난 7일(1802.10달러) 이후 약 3주 만에 1800달러선이 깨졌다.

국제 금값은 인도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종 확산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에 지난 15일 온스당 1829달러까지 치솟는 강세를 보였다. 또 중국의 강력한 규제로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하는 등 암호화폐(가상자산)에 대한 불신도 금값 강세에 한몫했다.

그러나 글로벌 투자은행(IB) 등 월스트리트(월가) 중심으로 델타 변종 확산에도 경기회복세가 지속할 거란 전망이 제기되면서 금값은 다시 하락했다. 야후파이낸스는 FOMC, 미국 GDP 발표 등을 앞두고 안전자산 시장에 유입된 매도세로 국제 금값이 하락했다며, 이런 약세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잭 재너시윅츠 나틱시스투자운용 국제 자산운용전략가는 전날 WSJ에 "미국 경제는 팬데믹에서 빠져나오는 데 있어서 유리한 위치에 있다. 시장이 향후 계속 상승 국면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라고 말했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의 오렌 클라크킨 연구원도 델타 바이러스가 경기회복세 둔화 요인이 되고 있지만, 미국의 강한 경제지표가 이를 상쇄하고 있다며 미국 경기회복세가 올 하반기에도 지속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비트코인 반사익 보나 했더니…다시 '빛' 잃는 금값
월가 전문가들은 향후 국제 금값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예비치 발표 등 이번 주 예정된 굵직한 경제 이벤트 결과에 따라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FOMC 정례회의(27~28일)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원들이 기존의 비둘기적(통화 완화) 기조를 유지하며 델타 변종 확산으로 인한 경기회복세 둔화 가능성을 언급한다면 국제 금값은 다시 반등할 수 있다.

키네시스의 카를로 알레르토 데 카사 시장분석가는 이날 투자 메모에서 "투자자들은 (FOMC 정례회의에서) 경기부양책 완화 시기와 방식에 대해 더 많은 것을 발견하기를 기다리고 있다"며 "제롬 파월 연준 의장과 그의 팀으로부터 '비둘기' 같은 소식이 전해진다면 금값은 상승할 것"이라고 마켓워치에 설명했다. 이와 관련 인스니아 컨설턴트의 친탄 카르나니 수석 애널리스트는 FOMC 이후 금값이 온스당 1900달러를 웃돌 것으로 봤다.

그러나 FOMC 정례회의에서 테이퍼링(자산매입축소) 논의가 적극적으로 이뤄지고, FOMC 종료 다음 날 발표되는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예비치가 시장 전망에 부합한다면 금값은 다시 흔들릴 수 있다.

현재 시장은 연준이 이번 FOMC에서도 테이퍼링 등 통화 긴축 도입 신호를 보내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런데 만약 시장의 예상을 깨고 연준이 연말 테이퍼링 도입 등 본격적인 긴축 전환 가능성을 시사하고 월가의 예상대로 2분기 GDP 예비치가 크게 높아지면, 글로벌 투자은행(IB)의 '미국 경기회복세 지속' 전망에 힘이 실려 안전자산의 투자 매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집계에 따르면 미국 2분기 GDP 예비치 예상치는 전분기(6.4%)보다 2.1%P 높은 8.5%로 추산됐다.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장기 성장성은 여전"…카카오 주운 개미들 언제 웃을까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머니투데이 페이스북 퀴즈 이벤트
부꾸미
제10회 청년 기업가 대회 참여모집 (-09/30)
사회안전지수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