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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훈 16강 재경기 요구' 청원 등장…"센서 의혹? 사실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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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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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7.27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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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선수 이대훈의 모습(위)과 이대훈의 16강 재경기를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글(아래)./사진=뉴스1,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태권도선수 이대훈의 모습(위)과 이대훈의 16강 재경기를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글(아래)./사진=뉴스1,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태권도 선수 이대훈이 도쿄올림픽 경기에서 탈락한 가운데, 재경기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2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일본 도쿄올림픽 이대훈 선수의 태권도 16강 재경기를 열어주세요'라는 국민청원 글이 올라왔다.

해당 청원자는 심판에 의해 경기가 지연됐으며, 센서가 고장나 이대훈 선수의 점수가 반영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16강 재경기를 요구했다. 상대 선수의 센서가 떨어져 이대훈이 때려도 점수가 올라가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현재 해당 청원은 27일 오후 2시 기준 2만6514명이 동의한 상태다.

그러나 센서가 떨어져 이대훈의 공격 점수가 올라가지 않았다는 '센서 오작동' 주장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26일 YTN에 따르면 보도세계태권도연맹은 이대훈의 '센싱 삭스' 확인 결과 양발 모두 11개씩 정상 센서가 붙어있다고 밝혔다. 상대가 발로 찬 흰색 물질은 테이핑이라고 했다.

전자호구 공식 제조사 '대도' 역시 몸통과 헤드기어에는 선으로 연결된 센서가 깔렸으며 발차기의 방향과 속도, 강도가 뒷목 아래쪽 성냥갑 크기의 송신기를 통해 전달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대훈은 지난 25일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메세 A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태권도 남자 68㎏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중국 선수인 자오 슈아이와 겨뤄 15-17로 패배했다.

경기 이후 이대훈은 "선수 생활을 끝내기로 했다"며 은퇴를 선언했으며 "트레이닝 쪽으로 지식을 쌓아 좋은 선수를 키울 수 있는 자리에 가고 싶다"며 은퇴 이후 지도자의 길을 걸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대훈은 2010년 처음 태극마크를 단 후, 11년 간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활약한 세계적인 태권도 스타로, 68㎏급 세계 랭킹 1위이기도 하다.

이대훈은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58㎏급에 출전해 은메달을 땄으며,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68㎏급에서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림픽에서 체급을 달리해 2회 연속 메달을 목에 건 한국 태권도 선수는 이대훈뿐이다.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안게임,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던 이대훈이 이번 2020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다면 4개 메이저 대회 우승(그랜드슬램)도 달성할 수 있었으나 첫 경기에서 패배하며 아쉽게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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