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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뱅 청약 58조 몰렸다…1억 넣었다면 15~20주 받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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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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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7.27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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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의 일반공모 청약이 시작된 26일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에서 투자자들이 투자 상담을 받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이날부터 27일까지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공모주 청약을 거쳐 내달 6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 예정이다.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카카오뱅크의 일반공모 청약이 시작된 26일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에서 투자자들이 투자 상담을 받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이날부터 27일까지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공모주 청약을 거쳐 내달 6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 예정이다.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카카오뱅크의 일반 청약에 58조원의 뭉칫돈이 몰렸다. 신기록 경신에는 실패했지만 중복청약 금지에도 186만명에 달하는 투자자가 몰리며 흥행에 성공했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26~27일 이틀간 진행된 카카오뱅크의 일반 청약 통합 경쟁률은 182.7대 1을 기록했다.

청약증거금은 58조3020억원으로, 역대 최대 증거금을 모았던 SK아이이테크놀로지 (216,000원 상승7500 3.6%)(SKIET)(80조9017억원)와 SK바이오사이언스 (273,500원 상승9500 -3.4%)(63조6198억원), 카카오게임즈 (68,800원 보합0 0.0%)(58조5543억원)에는 못 미쳤다. 여러 증권사를 통한 중복 청약이 불가능해지면서 이전 대어급 청약보다 증거금이 낮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참여 건수는 많았다. 합산 청약건수는 186만44건에 달했다. 중복청약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약 200만명에 달하는 투자자가 몰린 것이다.

물론 SKIET(474만4557건)와 SK바이오사이언스(239만8167건)의 청약건수에는 못 미친다. 하지만 카카오게임즈(41만8000건), 하이브(25만3000건), SK바이오팜(23만1000건)보다 4~8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균등 배정이 도입된 이후 청약을 진행한 SK바이오사이언스와 SKIET의 경우 인당 2~3계좌씩 참여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했던 점을 고려하면 카카오뱅크의 성적표는 나쁘지 않다는 평가다.

지점에서는 코로나19(COVID-19) 확산과 중복청약 금지 영향으로 이전처럼 줄 서서 청약하는 투자자들을 찾기는 어려웠다고 입을 모았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이전 공모주 대어와 비교하면 확실히 지점을 찾는 손님이 줄어든 느낌"이라며 "중복청약이 불가능해진 영향이 큰 듯하다"고 말했다.



현대차증권, 인당 균등배정 6주로 가장 많아…1억 넣었으면 20주


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


이날 경쟁률을 살펴보면 한국투자증권이 207.4대 1로 가장 높았고 이어 KB증권(168대 1), 하나금융투자(167.3 대 1), 현대차증권(178 대 1) 순이었다.

각 증권사의 균등배정 물량을 추산해보면 현대차증권이 인당 약 6주로 가장 많다. KB증권은 5주, 하나금융투자는 4주, 한국투자증권은 3주가량 배정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청약 증거금으로 1억원을 넣었을 경우 증권사별로는 KB증권에서는 20주(균등배정 5주, 비례배정 15주), 한국투자증권은 15주(균등배정 3주, 비례배정 12주) 하나금융투자 19주(균등배정 4주, 비례배정 15주) 현대차증권 20주(균등배정 6주, 비례배정 14주)가 예상된다.
다만 증권사별 배정수량은 우리사주 청약결과에 따라 소폭 달라질 수 있다. '증권 인수업무 등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주관사는 우리사주조합 미청약주식을 최대 공모주식의 5%까지 일반청약자에게 배정할 수 있다.

우리사주 미청약물량을 제외하면 증권사별 일반 청약 공모물량은 KB증권(881만577주)이 가장 많다. 이외 한국투자증권(597만8606주), 하나금융투자(94만3990주), 현대차증권(62만9327주) 순이다.


흥행, 순탄치만은 않았다…'매도' 리포트·중복청약 금지에도 성공



카카오뱅크의 일반공모 청약이 시작된 26일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에서 투자자들이 투자 상담을 받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이날부터 27일까지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공모주 청약을 거쳐 내달 6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 예정이다.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카카오뱅크의 일반공모 청약이 시작된 26일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에서 투자자들이 투자 상담을 받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이날부터 27일까지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공모주 청약을 거쳐 내달 6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 예정이다.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카카오뱅크의 청약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앞서 전날 증권가에서는 이례적으로 카카오뱅크를 향한 '매도' 리포트가 나왔다. BNK투자증권은 카카오뱅크의 목표가를 공모가(3만9000원)보다 낮은 2만4000원으로 제시했다.

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공격적인 성공 가정을 감안해도 상장은행 규모 수준 비이자이익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시간이 필요하다"며 "카카오뱅크에 대한 개인투자자의 공모주 청약 자제와 저평가 매력이 큰 기존 은행주에 대한 관심을 보다 안전한 투자를 위한 가이드로 제시한다"고 판단했다.

특히 김 연구원은 "장외시장 일평균 체결건수 및 수량은 26건 및 776주에 불과해 신뢰할 수 없으며 장외가 34조원은 어이없는 수준"이라며 "장외시장 가격은 카카오뱅크 시총 형성에 비교할 가치도 없다"고 지적해 다소 공격적인 어휘로 화제가 됐다.

앞서 증권업계에서는 카카오뱅크의 공모가가 높다는 지적이 꾸준히 있어왔으나 이번 리포트는 과도하다는 평가도 나왔다.

이경준 혁신투자자문 대표는 "역대 최대 많은 기관투자자가 카카오뱅크의 공모가 또는 그 이상을 인정한 것인데, 주가가 2만4000원이라면 모든 기관투자자들을 바보로 만드는 것"이라며 "금융지주 자회사인 BNK투자증권이 공격적인 리포트를 쓴 점부터 적절치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는 이번 기업공개를 통해 6545만주의 신주를 발행해 2조5526억원의 자금을 확보한다. 삼성생명(4조8881억원)과 넷마블(2조6617억원)에 이어 역대 IPO 가운데 세 번째로 큰 규모다.

공모가 상단 기준 시가총액은 18조5289억원이다. 국내 상장 금융지주사 기준 KB금융(21조6636억원), 신한지주(19조8374억원)에 이어 세번째로 높다. 만약 카카오뱅크가 상장 이후 공모가 대비 17% 이상만 오르더라도 금융 대장주에 오르게 된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1732.83대 1을 기록했다. 역대 코스피 공모주 가운데 두 번째로 높다. 수요예측 주문 규모는 2585조원으로 역대 최고액을 새로 썼다. 코스피 상장 예정일은 다음 달 6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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