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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캠프 '인력유출' 安과 합당 '위기'…이준석 리더십 또 '시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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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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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7.28 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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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2021.7.26/사진=뉴스1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2021.7.26/사진=뉴스1
허니문이 끝난 걸까. '30대 당 대표'가 이끄는 국민의힘 내 이상 기류가 감지된다. 당내 인사들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사전 논의 없이 당밖 '윤석열 캠프'에 합류하는가 하면, 마무리 수순이라 여겨진 국민의당과 합당은 사실상 결렬 위기다.

이 대표의 리더십을 향한 지적은 처음이 아니다. 이달 초 이 대표가 여당과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에 합의하고 돌아오자 당내에선 "제왕적"이라며 반발이 컸다. 그때는 '기다려보자'며 이 대표를 감싸는 반응도 적지 않았지만, 이번엔 심상치 않다. 이 대표도 당직자들의 윤석열 캠프행에 "불편한 감정을 여과 없이 드러내 당 내홍이 쉽게 꺼지지는 않을 전망이다.


윤석열 입당 '난항'…당내 인사 '패싱'까지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2021.7.25/사진=뉴스1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2021.7.25/사진=뉴스1
국민의힘은 당 안팎 대선주자들을 모아 경선을 축제로 만들길 바랐다. 윤 전 총장을 비롯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최재형 전 감사원장,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등 거론되는 주자가 많았다. 전당대회 때 주호영·나경원 당대표 후보가 "어벤져스"를 거론하며 이들 영입을 강조한 것도, 가능한 한 많은 주자를 영입해 경선을 흥행시키는 것이 곧 대선 승리를 향한 첫 관문이라 여겼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당밖 후보들에게 8월 전 입당을 요청했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이들 중 최 전 원장만 합류한 상황이다. 출마 선언부터 국민의힘과 입당 줄다리기를 벌여 온 윤 전 총장은 "대선은 긴 마라톤"이라며 "입당할지 말지 결정하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야권 대선주자 중 지지율 1위를 달리는 윤 전 총장의 합류가 미지수인 셈이다.

이런 상황에 국민의힘 일부 인사는 이 대표와 사전 교류도 없이 윤석열 캠프에 합류했다. 특히 '김종인계'의 캠프 합류가 눈길을 끈다. 그동안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윤 전 총장을 향해 '제3 지대' 형성 후 단일화를 강조해 왔다. 정치권에선 김 전 위원장이 캠프 인사들을 통해 윤 전 총장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관측을 내놓는데, 국민의힘 입당 관련 부정적 조언도 나오고 있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 인사의 윤석열 캠프 합류에 발끈했다. '김종인 비대위' 비대위원으로 활동한 김병민 서울 광진갑 당협위원장이 윤석열 캠프에 합류하자 이 대표는 "당과 상의하진 않았지만 김 전 위원장과는 상의했다는 말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다"며 공개 비판했다. 하지만 지도부와 사전 조율 없는 이탈은 이 대표의 리더십 부재를 드러난 대목이란 점에서 뼈아프다.


안철수와 합당 '결판'…리더십 시험대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2021.6.16/사진=뉴스1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2021.6.16/사진=뉴스1
이 대표의 리더십 문제가 제기된 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이 대표가 송영길 민주당 대표와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에 합의하고 돌아왔을 땐 당내 적절한 의견 수렴이 없었다며 반발의 목소리가 컸다. 당시 조해진 의원은 "이 대표가 당 운영 경험이 없고, 원내에도 있었던 적이 없어 대표 선출 전부터 염려했던 부분이 있었다"며 이 대표의 리더십을 공개적으로 문제삼기도 했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합당 논란은 이 대표에게 또 다른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양당 실무협상단은 27일 합의문에서 "협상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국민의당이 '국민의힘' 당명 변경을 요구하는 가운데 양당이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합당이 사실상 무산에 가까워진 상황이다.

국민의힘 실무협상단장 성일종 의원은 27일 뉴스1과 인터뷰에서 "그러나 이 대표가 안 대표에게 만남을 요청했기 때문에 안 대표의 결단에 따라 상황이 바뀔 수 있는 여지는 있다"고 말했다. 결국 안 대표와 협상의 성과가 앞으로 이 대표의 리더십을 향한 당내 평가를 좌우할 것으로 점쳐진다.

그러나 이 대표는 안 대표에 관해 사석에서 독설하는 등 두 사람의 관계가 좋지 않은 것은 정치권에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이를 의식한 이 대표는 당 대표 당선 후 안 대표와 만나 불화설 진화에 나서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에도 합당 문제를 놓고 "합당하기 싫으면 싫다고 하면 된다"며 비타협적 태도를 보인 만큼 전망은 밝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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