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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복판 음주 의심 차량 추격전…잡아 보니 초등·중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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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복판 음주 의심 차량 추격전…잡아 보니 초등·중학생

머니투데이
  • 배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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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7.27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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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을 훔친 뒤 운전한 혐의를 받는 초등학생과 중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7일 오전 2시30분쯤 특수절도·무면허 운전 등 혐의로 초등학생인 A(12)군과 중학생 B(13)군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서울 영등포구에서 차량을 훔친 뒤 서울 용산구와 서초구, 강남구 일대를 무면허 상태에서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이날 오전 1시40분쯤 '음주운전 의심 차량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A군 등이 몰던 차량을 추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경찰의 정차 요구도 무시한 채 서울 시내 일대를 위험하게 운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 일대에서 경찰 순찰차에 가로막힌 이들은 차에서 내려 도주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차량 뒷좌석에는 A군과 B군 외에도 10대 2명이 더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이들은 차량절도에는 가담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우선 A군과 B군을 부모에게 인계한 뒤 향후 자세한 범행 동기와 경위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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