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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트 2번의 석연치 않은 판정'... 한국에는 '해결사' 김연경이 있었다 [도쿄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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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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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7.28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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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가운데)이 동료들과 웃고 있다./사진=FIVB
김연경(가운데)이 동료들과 웃고 있다./사진=FIVB
한국 여자 배구대표팀이 최약체로 평가되는 케냐를 상대로 도쿄올림픽 첫 승을 가져왔다. 분위기 반전을 만들어냈다. '캡틴' 김연경(33)의 라스트 댄스는 이제 시작이다.

스테파니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대표팀은 27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브라질과 2020 도쿄올림픽 A조 조별리그 케냐(랭킹 24위)와 2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0(25-14, 25-23, 26-24)으로 승리했다. 마침내 조별리그 첫 승이었다.

김희진이 20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쳤고 김연경도 16득점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케냐전은 8강 진출의 1차 분수령이었다. 이번 대회는 A조와 B조 각 6팀이 조별리그를 펼쳐 상위 4팀이 8강에 진출한다.

한국은 최소 2승을 거둬야 8강을 바라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대회 시작전부터 한국은 '최약체' 케냐를 무조건 잡고, 나머지 한 나라를 더 이겨야 8강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작전은 일단 통했다.

한국은 1세트 초반 끌려갔다. 하지만 서브가 살아나면서 흐름을 되찾기 시작했다. 김연경, 김희진의 공격이 연거푸 터지면서 6-6 동점을 만들었다. 여기에 양효진이 공격을 막아내면서 역전을 만들어냈다. 제대로 흐름을 탔다. 김연경, 양효진의 공격이 통했고, 이어 김연경이 블로킹까지 작렬시켰다. 10-7에서는 박정아도 득점에 가세했다. 확실히 김희진이 살아난 모양새였다. 중앙, 오른쪽을 가리지 않고 연속 득점을 만들어내며 한국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서브도 좋았다. 3연속 서브 에이스로 21-9를 만들었다. 김수지의 서브에이스로 1세트를 끝냈다.
2세트도 한국이 주도권을 잡았다. 3-3에서 김희진, 김연경, 양효진이 골고루 득점을 올리면서 리드를 잡았다. 양효진의 서브에이스로 11-5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갑자기 흔들리기 시작했다. 리시브가 불안했다. 14-5에서 5연속 실점하면서 추격을 허용했다. 김희진의 강타로 케냐의 흐름을 끊은 한국은 표승주의 서브 득점과 김연경의 힘으로 점수차를 이어갔다. 김연경의 강스파이크로 20점 고지를 먼저 밟은 한국은 케냐의 추격을 뿌리치고 2세트를 가져왔다.

3세트 초반은 팽팽한 접전으로 펼쳐졌다. 역전과 재역전이 반복됐다. 11-10에서 교체 투입된 박은진과 김연경의 스파이크가 작렬하면서 흐름을 가져왔다. 2번의 석연치 않은 판정이 나왔다. 13-11에서 박정아의 백어택이 나왔다. 그런데 주심은 아웃으로 판정했다. 바로 한국은 인아웃에 대한 챌린지를 요청했다. 하지만 화면은 터치넷 상황으로 나왔다. 김연경과 라바리니 감독이 항의했고, 주심 역시 잘못됐다는 것을 알고 수정을 요청했다. 약 10분여 동안 주심은 판독실과 얘기를 주고 받았지만 인아웃 판독 화면은 나오지 않았다. 결국 그대로 케냐의 득점으로 됐다. 15-13에서도 납득이 되지 않는 판정이 나왔다. 분명 김연경의 손에 닿지 않고 케냐의 공은 넘어오지 않았다. 그러나 한국의 반칙으로 선언해 케냐의 득점으로 판정한 것이다. 김연경이 격하게 항의했고, 라바리니 감독은 어이없다는 웃음을 지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흔들릴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한국은 침착하게 점수를 뽑아내갔다. 하지만 막판 위기를 맞았다. 결국 듀스를 허용했다. 한국에는 해결사 김연경이 있었다. 김연경이 결정적인 강타로 매치 스코어를 만들어냈고, 양효진이 기나긴 승부를 끝냈다.

김희진(가운데)이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사진=FIVB
김희진(가운데)이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사진=FIV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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