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구조 한계 넘는 교육서비스 성장스토리 분석 통했다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 / 사진제공=NH투자증권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이 메가스터디교육을 분석해 작성한 '전 학령에서 러브콜' 보고서가 2021년 상반기 최우수 보고서로 선정됐다.

메가스터디의 중·고등 온·오프라인 사업부가 분할돼 설립된 메가스터디교육은 여느 교육 서비스업체들과 마찬가지로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학령인구 감소라는 리스크에 직면해 있다. 정 연구원은 메가스터디교육이 고등 온라인 입시 시장 점유율 1위의 독보적 사업자로서의 지위를 바탕으로 초·중등 교육 온라인 플랫폼까지 전 학령을 아우르는 K에듀테크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데 주목했다.

또 코로나19 등 영향으로 온라인 침투율이 상승하고 학생 1인당 교육비가 늘어나는 등 인구구조상 한계를 뛰어넘는 성장 스토리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했다. 이어 향후 5년간 수학능력시험 응시생의 하방경직성 등을 감안할 때 메가스터디교육 등 교육주에 대한 과도한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가 해소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어느 종목이든 고평가 논란을 피해갈 수는 없음에도 정 연구원은 메가스터디교육이 브랜드 인지도 등을 바탕으로 향후 성장성이 기대되는 성인교육 시장을 선점해가고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봤다. 고학력 일자리 부족 등이 심화되면서 대학생 및 대졸자들이 편입시험이나 공무원 시험을 비롯해 각종 취업 시장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메가스터디교육의 수혜를 예상한 것이다.

이같은 분석을 통해 정 연구원은 메가스터디교육이 국내 동종업계에 비해 받는 프리미엄이 정당한 데다 해외 교육 서비스업체에 비해 받고 있는 디스카운트가 해소돼야 함을 설득력있게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