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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업한 노래방 들어가보니 불법 유흥주점...취객 위장한 경찰이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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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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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7.28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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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불법영업 중이던 유흥주점 비밀창고에서 숨어 있던 손님들이 경찰에 적발된 모습 /사진=서울 수서경찰서 제공
지난 27일 불법영업 중이던 유흥주점 비밀창고에서 숨어 있던 손님들이 경찰에 적발된 모습 /사진=서울 수서경찰서 제공
폐업한 노래방으로 위장해 불법영업을 하던 서울 강남구의 한 유흥주점이 경찰에 적발됐다.

28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전날(27일) 오후 10시 50분쯤 강남구 역삼동의 한 유흥주점에서 업주, 손님 등 11명을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단속했다고 밝혔다.

이 업소는 2주 전 폐업한 노래방을 임차해 여성 종업원 3명을 두고, 술과 안주를 판매했다. 평소 알고 지내던 단골손님들을 불러 유흥을 즐기게 한 것으로도 확인됐다. 검거 당시 노래방 기계는 없는 상태였다.

4건의 112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업소 외부를 비추는 폐쇄(CCTV)회로가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취객으로 위장해 업소 내부에서 들리는 소리를 확인했다. 이후 출입문 앞, 뒤와 비상구 등 도주로를 차단하고 업소의 출입문을 강제 개방했다.

직원과 손님 등은 출입문이 개발되기 전 비밀창고에 숨었지만 경찰은 주방에 차가운 술과 얼음 등을 토대로 건물을 수색해 이들을 찾아냈다. 이 과정에서 한 영업책임자는 청소 아르바이트생으로 위장해 증거 인멸을 시도했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업소가 단속에 대비해 비밀창고 안에 다른 대피공간까지 마련하고 영업을 하고 있었다"며 "업주뿐만 아니라 종업원들도 형사 입건했다"고 밝혔다.

지난 27일 불법영업 중이던 강남의 한 유흥주점 출입문을 강제 개방 중인 경찰 /사진=서울 수서경찰서 제공
지난 27일 불법영업 중이던 강남의 한 유흥주점 출입문을 강제 개방 중인 경찰 /사진=서울 수서경찰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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