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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욱 '퍼펙트 라운드'… 펜싱 男사브르 단체, 이집트 잡고 준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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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욱 '퍼펙트 라운드'… 펜싱 男사브르 단체, 이집트 잡고 준결승

머니투데이
  • 홍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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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7.28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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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1위 한국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8강전에서 이집트를 잡고 무난히 준결승에 올랐다. 사진은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 오상욱(오른쪽)이 경기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로이터/뉴스1
세계랭킹 1위 한국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8강전에서 이집트를 잡고 무난히 준결승에 올랐다.

오상욱(25·성남시청), 김정환(38·국민체육진흥공단), 구본길(32·국민체육진흥공단), 김준호(27·화성시청)로 구성된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28일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메세B홀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남자 사브르 단체전 8강전에서 상대인 이집트를 45-39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초반부터 경기를 리드해 나간 한국은 특히 오상욱의 활약이 돋보였다. 오상욱은 6라운드에서 이집트에 한 점도 내주지 않은 채 5점을 따내는 '퍼펙트 라운드'를 선보이며 30-22까지 점수차를 크게 벌렸다. 이후 한국은 이집트에 추격당하긴 했지만 리드를 놓치지 않은 한국은 무난히 준결승에 올랐다.

대표팀은 승리 이후에도 경기력에는 만족스럽지 못한 듯 보였다.

김정환은 "너무 잡아야 한다는 생각이었는지 개개인이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올림픽 부담감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우리는 이기는 것에 포커스를 맞췄고, 위기가 있었던 없었던 어쨌든 이겼다"며 "독일과의 준결승전이 우리는 본 경기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 준결승을 결승이라는 마음으로 임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오상욱은 "차라리 이런 경기가 8강에서 나온게 다행이라 생각한다"며 "다음 경기부터는 하던대로 할 수 있게 편하게 뛰도록 노력해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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