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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도 부족한데…'4단계 초강수'에 이동량 오히려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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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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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7.28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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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시행을 이틀 앞둔 29일 서울 종로구 종각 젊음의 거리에서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7월 1일부터 적용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는 수도권 지역 음식점 및 실내체육시설, 유흥시설 등의 영업 제한 시간이 밤 12시까지 늘어나며 사적 모임 인원이 최대 6인까지 허용된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시행을 이틀 앞둔 29일 서울 종로구 종각 젊음의 거리에서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7월 1일부터 적용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는 수도권 지역 음식점 및 실내체육시설, 유흥시설 등의 영업 제한 시간이 밤 12시까지 늘어나며 사적 모임 인원이 최대 6인까지 허용된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시행한 지 2주가 지났지만 코로나19(COVID-19) 4차 유행은 오히려 거세지고 있다. 신규 확진자 수는 1896명으로 역대 최다치를 찍었고, 이동량은 줄지 않고 있다. 공급이 연기된 모더나 백신의 상당 물량이 다음 주에 들어올 예정이지만 수급 불안의 불씨는 여전하다.



신규확진 엿새 만에 역대 최다 경신


28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1896명으로, 지난 22일 1842명을 기록한 지 엿새 만에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국내발생 확진자가 1823명에 달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황은 더 심각하다. 지난 22일에는 청해부대 관련 확진자가 포함돼 일시적으로 확진자가 증가한 것이지만, 이날 신규 확진자는 전국에서 국내 발생 확진자가 늘어나 최다치를 기록한 것이기 때문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 1823명 중 수도권 확진자 수는 △서울 568명 △경기 543명 △인천 101명 등 1212명이다. 부산에서는 99명, 경남에서는 9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대전, 강원 등에서는 각각 7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4단계 초강수' 왜 안 통할까


4차 유행이 거세지자 정부는 지난 12일부터 2주간 수도권에는 거리두기 4단계를 적용했고, 이를 2주간 더 연장했다. 비수도권 거리두기 단계를 전날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일률적으로 3단계로 격상했다.

그러나 이동량에는 큰 변화가 없다. 지난주(7월19일~25일) 이동량(휴대전화 이용자가 거주지 외 시군구 행정동 방문 후 30분 이상 체류한 경우)은 2억2604만건으로 전주 대비 0.8% 증가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동량이 눈에 띄게 줄어들지 않는 이유는 거리두기 장기화에 따른 피로감 때문"이라며 "휴가철이 맞물려 여행과 이동에 따른 이동량 증가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손 반장은 "고강도의 거리두기가 계속되면서 어려움을 느끼시는 분들이 많을 것"이라며 "하지만 이번 4차 유행을 막으려면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최대한 약속이나 모임, 이동량을 줄이고, 사람 간의 접촉을 줄여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공급 연기' 모더나 백신, 다음주 공급


코로나19 백신 수급 상황도 아슬아슬하다. 모더나가 이달 백신 공급 물량을 연기한다고 통보해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과 모더나의 생산 총괄 책임자, 부회장 등이 전날 화상회의를 열기까지 했다.

우선 공급 연기 물량의 상당 부분을 다음 주부터 즉시 제공하기로 했지만, 세부적인 공급물량과 도입날짜 등에 대해서는 현재 후속 실무협의를 진행 중이다.

정부는 이에 따라 지난 26일부터 시작된 50대 접종을 당초 계획대로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손 반장은 "(모더나 백신) 외에 들어오고 있는 백신의 전체적인 물량을 고려해 종합적으로 판단할 때 현재 50대 접종계획을 바꿀 필요가 없다"며 "국민들께서 확정한 예약 날짜대로 50대 예방접종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18~49세 국민들의 1차 접종도 계획대로 다음 달 하순부터 오는 9월까지 진행할 예정"이라며 "세부적인 접종계획은 금요일(오는 30일) 브리핑을 통해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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