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교수의 저서 '상징투쟁의 사회학 : 예술가는 어떻게 세상을 바꿀까'는 2부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피에르 부르디외의 사회이론을 중심으로 상징투쟁 포착을 위한 기본 어휘들을 살펴볼 수 있다. 또 하우저의 반영론과 부르디외의 장 분석을 상호 재해석해 상징투쟁이 수행되는 이론적 공간을 담아냈다.
2부는 상징투쟁의 양상을 사례를 통해 풀어냈다. 예술가의 사회적 개입의 전형은 1980년대 민중미술에서 발견됐으며 이들은 민주주의의 집합표상을 제출한 점에 주목했다. 걸개그림과 열사의 초상은 민주화를 숭배하는 공동체로서 민중을 구현했다. 1980년대 민중미술 동인 '두렁'은 민중의 일상에 스며든 감성투쟁을 통해 상징투쟁의 차별화된 일면을 보여준다.
김 교수는 "이 책은 상징투쟁 개념을 예술의 미학적 순수성과 예술에 대한 사회적 영향 양자의 변증법적 환류, 상호성을 해명한다는 점에서 학술적 의미를 갖는다"고 설명했다.
서 교수의 저서 '학교 혁신 다르게 보기 : 오류와 대안'은 지난 10년 간 여러 시·도 교육청에서 추진해온 정책에 대해 소개한다. 학교의 교육이 근본적으로 변화하려면 학생들이 스스로 깨우칠 수 있는 교육 과정이 운영되야 한다고 강조한다.
서 교수는 "외부의 이론과 방법에 의존하지 않고, 오랜 기간 학교 현장에서 탐구한 결과를 기반해 학교 혁신을 위한 근본적인 대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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