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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 충분하다는데, 서울 분양 물량 반토막...왜 이렇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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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한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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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진석 PD
  • 신선용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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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7.30 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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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릿지TALK] 서울 상반기 역대 청약경쟁률 비교…하반기 분양 시장은


'15억 로또'로 불리며 올해 상반기 분양시장에서 인기를 끈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 224가구 모집에 3만6000여명이 몰린 가운데 30대 2명이 당첨자 명단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평균 경쟁률은 161대 1, 최고 가점 84점(만점), 최저 가점 평균은 73.5점에 달했다. 4인 가족 기준 30대가 최고로 받을 수 있는 가점은 57점. 이들이 어떻게 청약에 당첨된 것인지 관심이 쏠렸다.

올해 상반기 기준 서울 분양 단지는 단 7곳뿐. 분양 물량은 줄어드는 데 로또 청약 기대감은 높아지면서 당첨 가점과 경쟁률이 치솟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정부는 '입주' 물량 기준, 주택 공급은 충분하다는 입장이다. ☞머니투데이 부동산 유튜브 채널 '부릿지'가 상반기 분양 물량 기준 주택 공급이 얼마나 줄었고 그 결과 분양 시장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 알아봤다.

공급 충분하다는데, 서울 분양 물량 반토막...왜 이렇죠?

▶조한송 기자
안녕하세요. 부릿지 조한송, 박진영 기잡니다. 오늘 주제는 주택 공급입니다. '올해 3채 중 1채는 재건축 재개발 물량, 청약 경쟁률도 높아' '누를수록 집값 더 뛰는데…서울 분양 아파트 7년래 최저'와 같은 제목의 기사가 많았습니다. 상반기 분양 물량을 기준으로 작년, 재작년 대비 얼마나 줄었는지, 이의 영향으로 실제 당첨 가점 커트라인도 높아졌는지 알아봤습니다.

올해 상반기 서울에서 분양이 이뤄진 아파트 단지는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접수 기준 7곳뿐입니다. 작년 상반기(14곳) 대비 절반입니다. 2019년에는 23곳이었습니다. 갈수록 분양 단지가 줄어드는 것은 사실입니다. 일반분양(일반공급+특별공급) 물량 역시 급감했겠죠. 올해와 작년만 비교해볼게요. 올해 상반기 서울 기준 총 1581가구였어요. 작년에는 4043가구 였거든요. 그러니까 절반 이상 줄어든 거예요. 일반공급 물량은 올해 상반기가 1069가구, 작년이 2196가구였습니다.

▶박진영 기자
서울만 그런가요?

▶조한송 기자
물량이 줄어든 것은 서울뿐만이 아닙니다. 경기도만 봤는데 지난해 일반분양이 2만6389가구였어요. 그런데 올해는 3만2434로 늘었어요. 하지만 특공 비중이 높다보니 일반공급은 오히려 줄었어요. 작년에 일반공급이 1만7444가구였는데 올해는 1만5910가구로 줄었어요. 일반공급 지원하시는 분들 물량은 줄어든게 맞아요.

▶박진영 기자
이렇게 물량이 적은거 보면 상반기에 분양한 곳들의 규모가 크지 않았나 봐요.

▶조한송 기자
서울을 기준으로 보면 '고덕강일 제일풍경채'가 780가구로 분양 가구수가 가장 많았어요. 그다음이 '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281가구) 였어요. 올해 1000가구 이상 분양한 대규모 단지가 한 곳도 없었던 거죠. 이 중에서도 '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는 공급면적이 37~64㎡로 중소형 평형이었어요. '에비뉴 청계'도 공급면적이 24~38㎡, '자양 하늘채 베르'도 46㎡였어요. 올해 상반기 가장 인기를 끈 단지죠 래미안원베일리는 전 평형 분양가가 9억원을 넘었죠. 중도금 대출이 안 나와서 자금 조달에 어려움 겪으셨던 분들 있을 겁니다. 그러니까 이래저래 올해 상반기 정말 분양 가뭄이었던 게 맞습니다.

공급 충분하다는데, 서울 분양 물량 반토막...왜 이렇죠?

▶박진영 기자
당첨 커트라인도 치솟아서 4인 가족은 당첨될 수가 없다는 기사도 나왔는데, 사실인가요?

▶조한송 기자
그럼 진짜 작년보다 가점 커트라인이 높아졌는지 알아볼게요. 표본수나 입지 면에서 평균치 비교가 적절하지 않을 것 같아서 주요 단지별로 가점을 비교해봤어요. 올해 상반기 청약 경쟁률 가장 높았던 곳이 래미안 원베일리인데 최저 가점 평균이 73.5점이었습니다. 고덕강일 제일 풍경채가 최저 가점 평균이 68.5점이었습니다. 경기도도 마찬가지예요. 올해 상반기 전국에서 가장 높은 1순위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곳이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인데요. 최저 당첨 가점 평균이 71.8점으로 서울 못지 않았습니다.

작년하고 비교해봤어요. 작년 상반기에 분양한 '르엘 신반포' 최저 가점 평균이 67점이었습니다. 작년 상반기에 청약 만점 통장이 나왔던 곳이 '흑석 리버파크자이'였습니다. 최저 가점 평균이 67점이었습니다. 이렇게만 봐서는 올해와 비슷하거나 다소 높습니다. 그런데 올해 상반기 특히 분양물량이 적다 보니 전반적으로 당첨 커트라인이 높아졌어요. 자양 하늘채 베르가 소형 평수(46㎡)로 구성된 소규모 단지(165가구)임에도 불구하고 올해 서울에서 처음으로 분양하는 데다 실거주 의무를 피하다보니 당첨 커트라인이 높았어요. 46㎡A형은 최저 65점·최고 75점, 46㎡B형은 최저 69점·최고 74점의 청약 가점을 기록했어요.

공급 충분하다는데, 서울 분양 물량 반토막...왜 이렇죠?

▶박진영 기자
최저 가점이 73.5점, 68점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해요? 가능한 점수인가요?

▶조한송 기자
30대가 받기 어려운 점수이긴 합니다. 만 39세 기준으로 했을때 무주택기간 20점(9년이상 10년 미만), 입주자저축 가입기간 17점(15년 이상)을 받아서 부양가족이 6명(35점)이어야 72점이 나와요. 원베일리 최저가점이 73.5점이었으니까 30대가 당첨받기 정말 어려운 점수였습니다. 부양가족이 3인이었다면 결혼을 20대때 해서 무주택 기간 점수가 높았어야 해요. 무주택 기간은 만30세부터거든요.

▶박진영 기자
하반기에는 좀 숨통이 트이나요?

▶조한송 기자
상반기보다는 나을 것으로 예상돼요. 우선 강동구 고덕강일지구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가 8월 5일에 입주자모집공고 예정입니다. ☞하반기 분양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머니투데이 부동산 유튜브 채널 '부릿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출연 박진영, 조한송 기자
촬영 김진석 PD
편집 이상봉 PD
디자이너 신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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