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VIP
통합검색

'신라면 너마저' 봉지라면 600원대→700원대… 애그플레이션 우려

머니투데이
  • 박미주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21.07.29 10:16
  • 글자크기조절
  • 의견 남기기

(상보)오뚜기 이어 농심, 다음달 16일부터 라면값 평균 6.8% 올려… 밀가루·우유 가격 인상도 예고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라면이 진열돼 있다./사진= 이기범 기자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라면이 진열돼 있다./사진= 이기범 기자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오뚜기 (505,000원 상승7000 -1.4%)에 이어 농심 (289,000원 상승1000 -0.3%)도 다음달부터 라면 가격을 인상하기로 했다. 서민 대표 식품인 라면까지 가격이 오르며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커지고 있다. 우유, 밀가루 등 가격 인상도 예고되고 있어 애그플레이션(농산물가격이 주도하는 물가 상승) 현실화가 우려된다.

농심은 다음달 16일부로 신라면 등 주요 라면의 출고가격을 평균 6.8% 인상한다고 29일 밝혔다. 농심이 라면가격을 인상하는 것은 지난 2016년 12월 이후 4년 8개월 만이다.

주요 제품의 인상폭은 출고가격 기준으로 신라면 7.6%, 안성탕면 6.1%, 육개장사발면 4.4% 다. 이에 따라 현재 대형마트에서 봉지당 평균 676원에 판매되고 있는 신라면의 가격은 약 736원으로 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농심은 최근 팜유와 밀가루 등 라면의 주요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물류비, 판매관리비 등 제반 경영비용의 상승으로 인한 원가압박이 누적돼 불가피하게 가격 인상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오뚜기도 다음달 1일부로 진라면 등 주요 라면 가격을 평균 11.9% 인상한다고 밝혔다. 2008년 4월 이후 13년 4개월 만의 인상이다.

라면 시장 점유율 1·2위 업체들이 가격을 올리며 다른 라면 업체들도 가격을 인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양식품 측은 "아직 라면 인상 얘기가 없다"고 했지만 원자재 등 가격 부담이 커지면서 가격을 올릴 가능성이 크다는 게 업계 관측이다.

과자 가격도 오른다. 해태제과가 다음달부터 홈런볼 등 5개 제품 가격을 10.8% 인상하기로 했고 다른 제과 업체들도 가격을 올릴 것으로 예측된다.

국제 곡물 가격이 오른 때문이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에서 거래하는 소맥(밀가루 원재료) 선물 가격(5000부셸·1부셸은 약 27㎏)은 지난달 기준으로 680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490달러)보다 38.7% 상승했다.

제분업계에선 밀가루 납품 가격 인상도 검토하고 있다. 이르면 다음달부터 10% 내외로 밀가루 공급 가격을 올릴 것으로 전해진다. 밀가루 공급가격이 오르면 칼국수, 밀가루떡 판가 인상 요인이 커진다.

우유 가격 인상도 예고돼 버터, 커피, 치즈, 아이스크림, 빵 등 식료품 가격이 동반 상승할 가능성이 커졌다. 낙농진흥회에서 다음달부터 원유 L당 가격을 926원에서 947원으로 21원(2.3%) 올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애그플레이션 우려도 커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밀가루, 우유 등 가격 상승이 식료품의 도미노 인상으로 이어지며 애그플레이션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머니투데이 페이스북 퀴즈 이벤트
부꾸미
제10회 청년 기업가 대회 참여모집 (-09/30)
사회안전지수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