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립, 구글 지원 프로그램 1위…"해외팬 K팝 덕질 돕겠다"

/사진제공=스페이스오디티

음악 전문 스타트업 기업 스페이스오디티는 자사의 앱서비스 '내 손안의 덕메이트, 블립'이 출시 1년만에 구글플레이와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2021년 '창구 프로그램' 3기에 1위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내 손안의 덕메이트, 블립'은 전세계 팬들이 모바일 시대에 덕질을 하면서 겪는 공통된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태어난 앱 서비스이다. 지난해 6월 출시한 블립은 현재 25만 다운로드를 기록하고 있다. 케이팝 아티스트에 대한 정보의 접근이 수월해진 시대지만 오히려 무엇부터 해야 할지 어렵고, 일일이 찾아 봐야하는 수고를 겪는 것에 착안해 덕질을 더 쉽고 편리하도록 팬 관점의 UX로 설계해 서비스하고 있다.

블립은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실시간 뉴스, 카테고리별 스케줄, 실시간 차트 순위, 뮤직비디오 조회수 등 인기 아티스트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글로벌 케이팝 팬들에게 입소문이 나며 전체 유저 중 34%는 일본, 인도네시아, 필리핀, 미국, 말레이시아 등 해외 팬들이다. 영어와 일본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블립은 단순히 유틸리티 앱 서비스에 머물지 않고 '블립 덕질 키트', '흙손대회' 등을 통해 팬덤 문화 확산을 위한 활동을 이어가며 탄탄한 코어 팬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스페이스오디티는 이미 '팬덤'과 '데이터'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는 회사로 국내 641팀의 케이팝 아티스트의 각 플랫폼 별 팬덤의 규모와 변화량을 랭킹과 주식 그래프와 같은 형태로 볼 수 있는 '팬덤 데이터 관측기, 케이팝레이더'를 2019년에 발표한바 있다. 케이팝 팬덤의 지형도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케이팝 세계지도'를 발표해 화제가 됐으며, 지난해에는 트위터와 공식파트너로 '케이팝의 10년 성장 그래프'를 보여주는 '#KpopTwitter 2020 월드 맵'을 전세계에 공개했다.

블립이 1위로 선정된 '창구 프로그램'은 2019년부터 구글플레이와 중소기업벤처부가 국내 앱·게임 개발사의 콘텐츠 고도화와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총 80개 개발사를 선정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고, 구글플레이는 앱·게임 퀄리티 개선, 글로벌 진출 및 마케팅, 수익화 전략 컨설팅 등 다양한 성장 지원 패키지를 제공한다.

김홍기 스페이스오디티 대표는 "한국의 앱과 게임 서비스를 제공하는 많은 스타트업이 가장 선망하는 '창구 프로그램'의 1위로 선정돼 무척 영광스럽다"면서 "이번 기회를 통해 '블립'이 전 세계 더 많은 사람들이 케이팝의 팬이 되고 케이팝 산업이 가속화하는데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