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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도 모닝커피 효과 본다..."카페인 노출되면 일 더 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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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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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7.30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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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25일 전북 전주시 전주대학교 스타정원에서 활짝 핀 마가렛 꽃 위에 벌이 날아와 꿀을 따고 있다. /사진=뉴스1
지난 5월 25일 전북 전주시 전주대학교 스타정원에서 활짝 핀 마가렛 꽃 위에 벌이 날아와 꿀을 따고 있다. /사진=뉴스1
아침 일찍 마시는 커피 한 잔이 졸음을 쫓아 업무 집중도를 높이는 것처럼 꿀벌이 카페인을 섭취하면 일을 더 잘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28일(현지시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영국 그리니치대학 생태학자 세라 아널드 박사 연구팀은 카페인에 노출된 꿀벌이 수분할 대상이 되는 꽃의 냄새를 더 빨리 맡는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 카페인과 설탕, 수분 대상인 딸기꽃 향기를 섞은 혼합물과 접촉한 꿀벌 그룹은 카페인을 제외한 딸기꽃 향기의 설탕물을 접촉한 그룹보다 딸기꽃에 더 많은 관심을 보였다.

카페인을 접촉한 그룹은 약 70%가 곧바로 딸기꽃으로 향했고, 그렇지 않은 그룹은 60% 정도만 향했다.

꽃들 사이를 이동하는 속도도 카페인을 접촉한 꿀벌 그룹이 더 빨랐다. 이는 카페인이 특정 꽃의 향기를 기억하는 데 도움을 주고 꿀벌의 운동 기능을 강화했을 가능성을 보여준다.

이번 실험은 카페인이 실제로 농가에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꿀벌이 농작물 수분에 활용되고는 있지만 일부는 벌집을 떠나지 않거나 근처 다른 식물에 주의를 빼앗겨 도움을 주지 못하기도 한다.

그러나 현장 실험에서도 효과가 입증되면 상업용 벌집에 카페인과 식물 향기를 뿌리는 방식으로 꿀벌들의 수분 활동을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널드 박사는 "추가 실험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온다면 모두가 이익을 보게 될 것"이라며 "농부들은 상업용 꿀벌을 통해 더 많은 이익을 얻고 꿀벌들은 식량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한결 수월해질 것이며 소비자들은 더 많은 과일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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