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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 팔고도 잘 번' 삼성폰…'갤럭시Z'로 하반기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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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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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7.29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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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출시된 폴더블폰 갤럭시Z 폴드2 /사진=삼성전자
지난해 출시된 폴더블폰 갤럭시Z 폴드2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글로벌 반도체 부족 심화에 따른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년동기대비 66% 증가한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하반기는 차세대 폴더블(접이식)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신제품을 비롯해 갤럭시S21 시리즈 판매 지속과 저가 스마트폰 5G 탑재로 지역별 다양한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2Q 선방…'덜 팔고 잘 벌었다'


삼성전자가 29일 발표한 2021년 2분기 연결기준 실적에 따르면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IM(IT&모바일커뮤니케이션즈) 부문은 매출 22조6700억 원, 영업이익은 3조2400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20조7500억원)은 약 9% 증가에 그쳤지만, 영업이익(1조9500억원)은 66% 폭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량을 비교해보면 덜 팔고 잘 벌은 셈이다.

매출 성장 둔화는 업계 전반으로 확산한 부품 공급 부족과 코로나 19로 인한 베트남 공장 생산 차질이 원인으로 꼽힌다. 영업이익은 지난해부터 지속 중인 마케팅 효율화와 원가 구조 개선 효과가 수익성 제고로 이어졌다.

코로나 19 발생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는 태블릿과 웨어러블 제품 판매도 실적에 기여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SCM(공급망관리) 역량을 적극 활용해 부품 부족 영향을 최소화했다"며 "태블릿, 웨어러블 등 '갤럭시 생태계' 제품군 판매도 실적에 상당 부분 기여하며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2분기 휴대폰 판매량은 6000만대·태블릿은 800만대다. 태블릿을 포함한 평균판매가격(ASP)은 233달러(27만원)를 기록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태블릿 출하량은 같지만, 휴대폰 출하량이 2000만대 이상 감소했다.

네트워크 사업도 실적 개선이 있었다. 북미 사업 본격화와 더불어 국내 5G망 증설 지속 대응이 주요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갤럭시Z 시리즈·갤럭시S21 지속 판매로 하반기 실적 확대


삼성전자 폴더블폰 갤럭시Z 폴드2와 갤럭시Z 플립 5G /사진=머니S
삼성전자 폴더블폰 갤럭시Z 폴드2와 갤럭시Z 플립 5G /사진=머니S
삼성전자는 하반기에도 부품 공급 문제와 코로나 19에 따른 불확실성이 남아 있지만, 이를 차세대 폴더블폰과 웨어러블, 중저가 스마트폰 5G 탑재 확대 등으로 넘어선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다음 달 11일 온라인으로 '갤럭시 언팩'(공개) 행사를 열고 폴더블폰 갤럭시Z 폴드3와갤럭시Z 플립3를 동시에 선보인다. 기존 하반기 실적을 책임졌던 갤럭시노트 시리즈 대신 갤럭시Z 시리즈에 화력을 집중해 승부수에 나서는 것이다.

폴더블 대세화를 위해 가격 인하 카드도 꺼내 들었다. 갤럭시Z 폴드3는 199만 원대, 갤럭시Z 플립3는 125만 원대 출고가 책정이 유력시된다. 전작보다 40만 원 정도 저렴해진 가격이다. 기존 바(Bar)형 스마트폰 수준 가격 책정으로 폴더블폰 유입을 늘린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실적발표 후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하반기에는 폴더블폰 대세화를 통한 판매량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차기 폴더블폰은 완성도와 혁신성을 높였으며, 폼팩터 최적화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폴더블폰 대중화와 함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1 시리즈 고유 가치를 소구해 지속 판매를 이어가며, 저가형 스마트폰의 5G 도입을 늘려 지역별 다양한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고 덧붙였다.

네트워크 사업은 글로벌 5G 장비 공급 업체로 입지를 굳건히 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6월 유럽 1위 이동통신사업자 보다폰에 5G 이동통신 장비 공급 사업자로 선정됐다. 올해 초에는 일본 NTT도코모와 지난해는 미국 버라이즌과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북미, 일본 지역에서 매출을 확대하고 유럽 지역에서 글로벌 신규 수주를 지속 확대해 사업 성장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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