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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 올라가던 백광석, 극단적 선택 직전에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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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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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7.29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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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동거녀의 중학생 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백광석(48). /뉴스1
옛 동거녀의 중학생 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백광석(48). /뉴스1
옛 동거녀 A씨의 중학생 아들 B군(16)을 살해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백광석(48)이 체포 당시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손수호 변호사는 29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통해 백광석 체포 당시 상황을 전하며 이같이 밝했다.

손 변호사는 "백광석은 도주 중 휴대전화 전원 끄고 현금만 사용하면서 추적을 피했다"며 "범행 이전까지는 공범 김시남(46)의 차를 타고 이동했지만 사건 이후엔 홀로 도망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범행 장소 인근에서 택시를 탔을 것으로 봤다. 택시 33대의 운전기사를 일일이 찾아가서 탐문 수사를 벌였고 백광석의 이동경로를 파악하는 데 성공했다"며 "묵고 있던 숙박업소를 확인해 그 숙박업소 계단에서 옥상으로 올라가고 있던 백광석을 긴급 체포했다"고 덧붙였다.

당시 백광석이 옥상으로 올라간 이유에 대해선 "경찰은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 했던 걸로 보고 있다"며 "백광석은 사건 직후에 가족에게 전화 걸어서 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하는 말을 했고 경찰 조사에서도 범행 이후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 했다고 진술을 했다. 이후 유치장에서 머리 찧는 등 자해도 했다"고 전했다.

다만 "그 말을 그대로 믿을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손 변호사는 "책임을 좀 더 덜어보려고 한 시도였을 수 있다. 또 가족에게 한 말도 추적에 혼선을 야기하기 위한 것일 수 있다"고 추측했다.

또 백광석이 B군이 자신을 아버지라고 부르지 않아서 살해했다는 진술한 것에 대해서도 "자신이 저지른 범행을 다른 쪽으로 돌리려는 시도"라고 지적하며 "B군 살해 발단은 폭력과 저항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백광석이 동거 당시 A씨에게 폭력과 협박을 해 A씨가 결별을 요구했다. 그랬더니 백광석이 격분해서 A씨 뿐만 아니라 아들 B군까지 무차별 폭행을 했다. B군이 또래보다 체격이 커서 당하고만 있지 않고 반발했다. 물리적으로 저항하고 몸싸움까지 벌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상황에서 백광석이 1일 새벽에 침입을 해서 이미 헤어진 A씨의 목을 조르고 도주했다"며 "결국 B군이 경찰에 신고하고 신변보호 요청도 했다. B군에 대한 보복으로 살해한 것"이라고 밝혔다.

백광석과 김사남은 지난 18일 오후 3시쯤 제주시 조천읍의 주택 2층 다락방에서 옛 동거녀의 아들 B군을 끈 종류로 결박한 뒤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범행 전 함께 철물점에서 청테이프 등을 구매하고 B군이 살던 주택 인근을 찾는 등 범행을 사전에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지난 27일 검찰에 송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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