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VIP
통합검색

가계대출 증가 3~4%언급에 2금융 화들짝···"이미 영업 '올스톱'"

머니투데이
  • 김세관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21.07.29 14:15
  • 글자크기조절
  • 의견 남기기
임종철 디자이너 /사진=임종철 디자이너
임종철 디자이너 /사진=임종철 디자이너
하반기 가계대출 증가율을 3~4%대로 관리하겠다는 은성수 금융위원장의 방침에 2금융권이 부담감을 드러낸다. 시중은행에 대한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규제 강화와 그에 따른 풍선효과로 대출 증가폭이 가팔랐던 일부 2금융권은 사실상 대출 영업을 중단한 것과 마찬가지다. 여기서 더 옥죄면 서민들의 급전창구 역할을 했던 만큼 중저신용자들은 돈을 빌리기 더 힘들 전망이다.

29일 금융권과 금융당국에 따르면 보험사를 제외한 2금융권(카드·캐피탈·상호금융·저축은행)의 6월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361조9000억원이다. 지난해 말 343조9000억원과 비교해 5.2% 가량 증가했다.

금융당국이 지난 4월 '가계부채 관리방안'을 통해 올 가계대출 증가율을 5~6% 정도로 관리해 달라고 주문했는데 이에 부응한 것이다.

물론 업권별로는 차이가 있다. 2금융권에서 대출을 가장 조여야 하는 곳은 저축은행이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을 보면 지난 5월말 기준 국내 저축은행 여신 잔액은 85조1114억원이었다. 지난해 말 77조6675억원보다 10% 가깝게 늘었다.

당시 금융감독원은 저축은행들에게 가계대출 증가율을 5.4% 이하로 유지할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중금리대출과 햇살론 등 정책금융의 경우는 21.1% 이내로 관리하라고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하반기 가계대출 3~4%로 맞추려면 하반기는 대출을 못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회수해야 할 정도다. 저축은행은 이미 지난주 금융당국으로부터 가계대출에 대한 '구두경고'를 받았고 이후 신규 영업은 '올스톱' 됐다. 정부가 제시한 수치를 맞추기 위해 대출 영업 포트폴리오 변경을 고려하는 곳도 있다. 저축은행 한 관계자는 "가계대출을 줄이고 규제가 상대적으로 적은 기업대출을 늘리거나, 수익이 보장되는 대체투자를 찾는 등 포트폴리오 변경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여신전문금융업계도 다르지 않다. 카드사의 경우 카드론(장기카드대출)은 늘었지만, 현금서비스(단기카드대출)가 급감하면서 증가율이 4%대에 맞춰져 있다. 문제는 캐피탈사의 가계대출이다. 일부 가계대출이 급증한 캐피탈사들은 최근 금융당국으로부터 주의를 받았다. 캐피탈사들 역시 기업대출을 늘리고, 가계대출을 축소하는 방향을 검토 중이다.

이는 2금융권 주요 고객이었던 서민과 중소자영업자들이 돈을 빌릴 창구 축소로 이어질 수 있다. 또 다른 저축은행 관계자는 "그나마 남은 가계대출 한도도 리스크가 적은 고신용 우량 고객 위주가 될 것"이라며 "기존의 2금융 고객이었던 저신용자들에 대한 심사가 까다로워질 수밖에 없고, 이들이 자금경색을 겪을 것"이라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단독2013년생, 주식 판 돈 29.5억으로 성남에 집 샀다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부동산 유튜브 정보채널 부릿지
부꾸미
제10회 청년 기업가 대회 참여모집 (-09/30)
사회안전지수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