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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예상 밖' 확진자 감소 관심받는 사이…사망자 30%대 폭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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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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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7.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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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의 코로나19 규제가 완전히 해제된 19일(현지시간) 런던의 옥스퍼드 광장에서 대부분 마스크를 쓰지 않은 시민들이 걷고 있다. 영국 잉글랜드 지역은 이날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 실내 마스크 착용, 모임 인원 통제 등 코로나19 제한 조치를 종료해 '자유의 날'을 선포했으며 보리스 존슨 총리는 '개인의 판단과 책임'을 강조했다. /AP=뉴시스
영국의 코로나19 규제가 완전히 해제된 19일(현지시간) 런던의 옥스퍼드 광장에서 대부분 마스크를 쓰지 않은 시민들이 걷고 있다. 영국 잉글랜드 지역은 이날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 실내 마스크 착용, 모임 인원 통제 등 코로나19 제한 조치를 종료해 '자유의 날'을 선포했으며 보리스 존슨 총리는 '개인의 판단과 책임'을 강조했다. /AP=뉴시스
지난 19일 대부분의 봉쇄 조치를 해제한 영국에서 일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공교롭게도 눈에 띄게 줄었지만, 사망이나 입원은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현지시간) CNBC방송 등에 따르면 영국에선 4만6558명이 새로 감염된 지난 20일 이후 전날(2만3511명)까지 일주일 동안 일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꾸준히 감소세를 보였다. 이날은 다소 늘어난 2만7734명을 기록했지만 여전히 직전주 대비 발병 건수가 36.1% 떨어졌다.

하지만 사망은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달 많아야 20명대로 보고됐던 일일 사망자 수는 이날 91명이었다. 전날엔 지난 3월 23일 이후 처음으로 100명대를 넘어 131명이 숨졌다.

영국정부에 따르면 이날 기준 일주일 동안 사망은 36.1%, 지난 24일 기준 일주일 동안 입원은 23.4% 치솟았다.

영국에선 지난 19일부터의 규제 해제 영향이 아직 감염 통계에 크게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앞으로 더 큰 희생이 잇따를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영국은 잉글랜드 지역에서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같은 제한을 거의 없앴다. 스코틀랜드와 웨일즈, 북아일랜드 지역은 자치 정부의 정책에 따라 아직 몇 가지 제한이 남아있는 상태다.

/사진=영국 정부의 코로나19 관련 홈페이지(https://coronavirus.data.gov.uk) 캡처
/사진=영국 정부의 코로나19 관련 홈페이지(https://coronavirus.data.gov.uk) 캡처
일일 확진자 수가 하락한 데에는 의견이 분분하다. 백신을 맞은 사람들과 감염 뒤 회복된 사람들이 보유한 항체 효과라는 의견도 있지만, 유동인구의 차이에서 이유를 찾는 사람들도 있다.

술집 등에 인파가 몰렸던 인기 축구 대회 '유로2020'이 지난 11일 막을 내린 데 더해 방학이 시작되면서 사람들의 이동량이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계절적 이유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봉쇄 조치가 해제된 뒤 이동량을 분석한 투자업체도 있다. 데이비드 매키 JP모건 유럽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발표한 메모에서 "구글 모빌리티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 동안 그다지 큰 변화가 감지되지 않았다"며 "규제 완화가 국민의 행동에 극적인 변화를 가져오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확인된 바 없지만 마스크 착용 등의 (개인적인) 방역이 광범위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일 확진자 수의 급격한 감소세를 설명할 뚜렷한 원인을 지목할 수 없는 만큼 델타 변이가 언제든지 다시 확산할 수 있다고 그는 강조했다. 매키는 "영국에서 델타 변이가 현재 우리의 예상보다 훨씬 온화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견해엔 반대하기 어렵다"면서도 높은 전염성과 면역체계에 대한 회피 등을 들며 "델타 변이는 사라지지 않았다"고 경고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이날 LBC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바이러스는 계속 존재하고 있다. 아직도 많은 이들이 병에 걸리고 있고 큰 위험이 남아있다"며 경계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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