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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집마련 쉬웠다" 김현아 SH공사 사장 후보, "2채 처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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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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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7.29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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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아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후보자가 지난 2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소견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김현아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후보자가 지난 2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소견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김현아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다주택 보유자라는 점을 지적받자 "처분할 예정이었던 부산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빠른 시일 내에 매각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29일 입장자료를 내고 "SH공사 사장 자격 논란에 대해 이유를 불문하고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김 후보자는 "저와 남편이 소유한 서울 아파트와 부산의 9평 원룸 아파트는 시세차익을 위한 부동산 투기가 아니라 16년째 거주하고 있는 실거주용"이라며 "서울의 3평 상가는 칠순을 넘긴 노모가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곳이고, 부산 오피스텔(9평)은 남편의 사무공간으로 활용할 목적으로 구입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무주택 서민의 주거복지를 책임지는 SH공사 사장으로 국민의 눈높이에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에 공감한다"며 "이미 처분할 예정이었던 부산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빠른 시일 내에 매각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아파트, 서초구 잠원동 상가, 부산 중구 중앙동 오피스텔, 부산 금정구 부곡동 아파트 등 총 4채를 보유한 다주택 보유자로 드러나며 SH공사 사장 자격 논란에 휩싸였다.

김 후보자는 지난 27일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이경선 의원이 다주택 보유 상황을 거론하며 '후보자는 서민이 아니다'라는 지적에 "저는 집을 갖고 있고 제 연배상 내 집 마련이 쉬웠다"며 "일종의 시대적 특혜를 입었다"고 답했다.

이 발언이 논란이 되자 그는 "'시대적 특혜' 용어가 저의 진정성과 다르게 해석되어 안타깝다"며 "저의 발언으로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지금은 제 개인적 사정보다 주거에 대한 국민의 불안과 분노, 아픔이 먼저"라며 "저에게 무주택 시민의 주거복지를 책임지는 SH공사 사장으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다면 더욱 신중하게 처신하고 저에게 주어진 막중한 책무를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시의회는 김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 의견으로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를 의결했다. 그 사유로 재산형성 과정에 대한 소명이 불분명한 다주택 보유자로서 공공주택공급 정책을 펴는 공기업 사장 자리에 적절치 않다는 점, 정부·서울시의 공공주택 정책에 대한 구체적 대안 제시 없이 폄하와 비판으로 일관해 온 반면 SH공사 정책 현안에 미래 비전도 찾을 수 없다는 점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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