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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기업과 K-스타트업 손잡고 미래차·바이오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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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최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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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7.29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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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과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3차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과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3차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
중소벤처기업부는 29일 열린 '혁신성장 빅3(반도체·미래차·바이오헬스) 추진회의'에서 글로벌기업과의 개방형 혁신을 활용한 빅3 분야 스타트업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빅3 분야는 대규모 투자가 동반되고, 사업화 과정에서 많은 인프라가 필요하기 때문에 스타트업 홀로 사업화하기 어려운 영역이라 글로벌기업과의 협업 생태계가 특히 중요하다. 아울러 빅3 산업도 최근 AI(인공지능) 데이터 활용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는 테슬라, 모더나와 같은 사례를 배출하는 등 데이터·AI 역량을 가진 스타트업과의 협업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

스타트업 입장에선 글로벌기업과의 공동사업이 단숨에 글로벌 레퍼런스와 안정적 초기판로를 확보하는 큰 성장기회가 된다. 이에 정부는 2022년까지 빅3 분야에서 글로벌기업과 스타트업간 협업 성공사례 20개를 창출키로 했다.

우선 미래차 자율주행,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에 대한 대-스타해결사 플랫폼을 다음달 2일 공고한다. 이 프로그램은 대기업의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스타트업이 내놓은 뒤 공동사업으로 가져가는 것이다. 특히 미래차 분야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은 국토부와 과기정통부 등과 협업을 통해 자율주행 신기술 실증에 필요한 다양한 인프라까지 지원한다.

공모전 기간 동안 세계 최초 5G 통신망 기반 자율주행 실험도시 K-시티 내 시험트랙 사용과 안정성평가 장비 등이 무상으로 지원된다. AI허브 등 공공·민간에서 보유한 자율주행 데이터 18종이 제공된다. 수요기업으로 '대창 모터스', '에디슨모터스'가 참여해 미래 모빌리티 사업을 협업해나갈 기업을 찾는다.

바이오·헬스케어 분야는 임상용 데이터, 의료기기가 수집한 생체신호 등 수요기업이 보유한 의료데이터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스타트업이 문제를 해결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셀트리온과 씨젠 등 국내기업과 함께 CE 등 해외기업도 참여한다. 감염병실 비대면 의료시스템 등 가까운 시일내에 큰 성장이 예상되는 과제들이 출제된다.

시스템반도체 분야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파운드리 수급난으로 중소 팹리스의 신제품 개발과 양산이 지연되는 등 어려움이 커지고 있어 정부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맞춤형 지원과제를 신설했다.

우선 팹리스 기업의 제품생산 수요를 모아서 발주하는 '묶음발주' 방식을 도입한다. 묶음발주는 국내 디자인하우스(팹리스의 설계를 파운드리 제조용으로 재디자인하는 기업)를 통해 팹리스의 제품생산 주문 등을 한데 모아 파운드리에 주문하는 것이다. 비용절감과 파운드리에 대한 접근성 제고가 기대된다.

또 시높시스, 케이던스 등 글로벌 공급기업과의 협력으로 팹리스 기업에 설계자동화 소프트웨어(EDA Tool)를 무상 지원한다. 공동구매를 통해 공급기업은 소프트웨어 가격을 최대 81% 할인하고 나머지는 정부가 비용을 부담해 팹리스에 무상 제공한다.

내년 하반기부터는 '공공나노팹'과의 협력도 늘린다. 민간 파운드리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MPW(Multi Project Wafer)) 공정 등을 공공영역에서도 일부 소화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 등을 통해 발굴된 유망 스타트업에 대해서는 최대 2억원의 사업화자금을 지원한다. 특히 납품계약, 공동 기술개발(R&D) 등 글로벌기업과의 실질적인 공동사업화로 이어지는 경우는 R&D 6억원, 기술보증 20억원 지원 등이 이어진다.

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이번 지원방안은 글로벌기업과의 높은 협업수요, 최근 팹리스 스타트업의 어려움 등 현장의 목소리에 집중해 만든 것으로, 작더라도 의미있고 손에 잡히는 성과를 만드는 데 목표를 뒀다"며 "우리나라에 아직 부족한 수평적 협업구조 등 개방형 혁신 문화가 국내 빅3 생태계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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