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VIP
통합검색

중고차 고가에 강매, 피해자는 모멸감에 극단 선택…'징역 2년'

머니투데이
  • 이정원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21.07.29 15:13
  • 글자크기조절
  • 의견 남기기
사진=이지혜 디자인기자
사진=이지혜 디자인기자
인터넷 중고차 사이트에 허위매물을 올리고선 찾아온 피해자들에게 차를 고가에 강매한 일당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청주지법 형사 5단독(박종원 판사)은 사기와 자동차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된 A씨(23)와 B씨(23)에게 각각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들은 올해 초 인천시에서 무등록 중고차 매매상사를 운영하면서 피해자들에게 시세보다 높은 가격에 차량을 강매한 혐의를 받는다.

A씨 등은 인터넷 홈페이지에 허위 매물을 올린 뒤 이를 보고 찾아 온 구매자들과 매매계약서를 작성하고, 뒤늦게 중대한 결함이 있다거나 경매 차량이라는 식의 거짓말로 다른 중고차 구매를 유도했다. 이에 피해자들이 계약 취소를 요구하면, 계약이 완료돼 취소할 수 없다며 위약금을 물든지 다른 차량을 구매해야 한다고 협박하는 수법을 썼다.

일당은 이런 방법으로 시세보다 높은 가격에 차량을 강매해 6회에 걸쳐 피해자 6명에게 7875만원을 뜯어냈다. 특히 피해자 중 한명이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이들의 범행이 드러났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여러 명과 공모해 중고차를 강매하는 사기 범행을 반복했다"며 "범행 방법의 주도면밀함과 횟수, 금액을 고려하면 죄질이 무겁다"고 지적했다.

이어 "모멸감을 이기지 못한 피해자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고, 유족에게 용서를 받지 못했다"며 "동종 범행으로 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반성 없이 다시 범행해 무거운 형벌을 피할 수 없다"고 질타했다.

다만 "피해자 일부와 합의해 피고인들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평당 1.3억 전세 나오는데…정부, '표준임대료' 카드 꺼낼까?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머니투데이 페이스북 퀴즈 이벤트
부꾸미
제10회 청년 기업가 대회 참여모집 (-09/30)
사회안전지수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