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VIP
통합검색

디디추싱 투자 4조 손실 탓? "소프트뱅크, 우버 지분 대량매각"

머니투데이
  • 권다희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21.07.29 15:33
  • 글자크기조절
  • 의견 남기기
사진=블룸버그
사진=블룸버그
일본 소프트뱅크가 미국 승차 공유업체 우버 지분을 대량 매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CNBC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소프트뱅크가 보유한 우버 지분의 약 3분의 1인 4500만주를 매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골드만삭스를 통해 블록거래(시간 외 대량 매매)로 주당 44.15~46.14달러 사이에서 매각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날 종가(46.14달러) 기준 약 21억달러(약 2조4000억달러)에 달하는 규모다.

소프트뱅크는 2018년부터 우버에 투자했다. 지난 1월 약 20억달러에 3800만 주를 매각한 뒤 3월 말 기준 우버 지분 1억8400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CNBC 보도로 우버의 주가는 뉴욕증시 장 마감 후 시간 외 거래에서 4%대 급락했다.

CNBC는 소프트뱅크가 중국 승차공유 업체 디디추싱 투자로 입은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우버 지분을 파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소프트뱅크의 비전펀드는 디디추싱의 지분 20.1%를 보유한 최대 주주며, 디디추싱에 대한 투자로 약 40억달러(4조5000억원)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달 말 뉴욕증시에 상장한 디디추싱은 기업공개(IPO) 직후 중국 당국의 집중 견제를 받으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중국 당국은 개인정보 보호 규정 위반·반독점법 위반 등의 혐의로 디디추싱을 조사 중이며, 중국 내 디디추싱 앱 다운로드도 금지시켰다. 디디추싱의 시장가치는 뉴욕증시 IPO 이전 고점 대비 한 때 50%까지 급감했다.

CNBC는 이 외에도 소프트뱅크가 중국 당국의 자국 테크 기업 규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알리바바의 핀테크 자회사 앤트그룹의 IPO가 지난해 취소되고, 바이트댄스의 해외 상장이 미뤄진 사례 등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이번 지분 매각이 디디추싱 손실과는 무관하다는 전언도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소식통을 인용, 소프트뱅크의 우버 지분 매각이 디디추싱과는 무관하다고 보도했다. 한 소식통은 FT에 이번 우버 지분 매각이 중국 당국의 최근 디디추싱 단속과 무관하다고 밝혔으며, 또다른 소식통은 이 매각 결정이 이번달 디디추싱의 주가 급락 전 이뤄졌다고 전했다.

FT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2019년 우버의 IPO 후 우버 지분을 여러 차례 걸쳐 매각해 왔다. FT는 소프트뱅크가 지난 1월 3800만주 매각 후 지난 6월에도 우버 주식을 추가로 매각해 현재는 보유 주식이 규모가 1억주 이하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헝다 '국유화' 한 이후…中경제는 이대로 망가질까?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머니투데이 페이스북 퀴즈 이벤트
부꾸미
제10회 청년 기업가 대회 참여모집 (-09/30)
사회안전지수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