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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숏컷 라인"…어이없는 안산 비난에 女셀럽들 '인증 릴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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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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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7.29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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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배우 구혜선, 방송인 김경란, 정의당 의원 류호정, 심상정/사진=구혜선 인스타그램, 김경란 인스타그램, 류호정 페이스북, 심상정 인스타그램
왼쪽부터 배우 구혜선, 방송인 김경란, 정의당 의원 류호정, 심상정/사진=구혜선 인스타그램, 김경란 인스타그램, 류호정 페이스북, 심상정 인스타그램
양궁 대표팀 안산(20·광주여대) 선수가 '숏컷' 헤어스타일로 인해 일부 누리꾼들로부터 페미니스트라는 평가와 함께 '메달 박탈' 등 어이없는 공세를 받고 있다. 이에 여성 정치인과 방송인 등이 그를 응원하는 '숏컷 인증' 릴레이에 나섰다.

안 선수는 도쿄올림픽 양궁 혼성 단체와 여자 단체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 2관왕에 오르며 화제가 됐다. 그러나 일부 누리꾼들은 그가 여대에 재학중이고 숏컷을 했다는 등의 이유로 '페미니스트'라 평가했고, 그래서 금메달을 반납해야 한다는 등 무분별한 비난을 퍼부었다.

이에 안 선수를 응원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9일 배우 구혜선은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숏컷 사진과 함께 "페미니스트의 의미가 왜곡된 상징이 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남긴다"며 "주관적 해석으로 페미니스트를 혐오적 표현으로 왜곡하고 고립시키는 분위기를 감지한다"며 "나 역시 여성이기에 이것을 관망하고 있기만은 어렵다"고 적었다. 또 "숏컷은 자유, "우리는 모두 '자유'다"라고 덧붙였다.

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경란 역시 "아, 너무 열이 받아서 올려봅니다. 숏컷이 왜?"라는 글과 함께 다수의 숏컷 사진을 올려 '숏컷 인증 릴레이'에 참여했다.

양궁 안산이 지난 25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양궁 여자단체전 4강 경기에서 활을 쏘고 있다/사진=뉴스1
양궁 안산이 지난 25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양궁 여자단체전 4강 경기에서 활을 쏘고 있다/사진=뉴스1
정치권도 동참했다.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트위터에 "안산 선수, 힘내세요. 오늘도 거침없이 활시위를 당겨주세요. 그 단호한 눈빛으로 세상의 모든 편견을 뚫어버리세요"라며 "안산 선수의 당당한 숏컷 라인에 함께 서서 응원할게요"라고 적었다. 또 대한체육회를 향해 "현 상황을 엄중하게 생각하고 선수들에게 가해지는 부당한 압박에 단호히 대처해달라"고 당부했다.

같은 당 류호정 의원도 자신의 과거 숏컷 사진을 올리며 "여성 정치인의 복장, 스포츠 선수의 헤어스타일이 논쟁 거리가 될 때마다 당사자는 물론 지켜보는 여성들도 참 피곤할 것 같다"고 적었다. 또 "페미 같은 모습이란 건 없다. 우리는 허락받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양궁협회 측은 이번 논란에 대해 "큰 경기를 앞둔 안산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모두가 도와줬으면 한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안 선수는 직접 SNS에 숏컷을 하는 이유에 대해 "편하니까요"라고 밝혔지만, 그럼에도 무분별한 추측과 비난이 이어지자 프로필에 "DM은 확인하지 않겠다"는 설명을 추가했다.

한편 안 선수는 29일 오후 5시44분 도쿄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차드의 후르투와 양궁 여자 개인 64강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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