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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철, 수감 직전 입장문… "형사재판 아닌 정치재판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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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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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7.2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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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원유철 전 미래한국당 대표. /사진=뉴스1.
원유철 전 미래한국당 대표. /사진=뉴스1.
원유철 전 미래한국당 대표가 뇌물 등 혐의 확정으로 수감 직전 입장문을 내고 "원유철 사건은 기소부터 대법 선고까지 정무적으로 진행하게 한 형사재판이 아닌 사실상 정치재판"이라고 주장했다.

원 전 대표는 29일 수감 기자회견문을 내고 "김경수(전 경남지사)의 선고일이 정해진 후, 심리 중이던 원유철 사건을 갑자기 서둘러 앞당긴 흔적이 곳곳에 짙게 남아있다"고 밝혔다.

앞서 대법원 2부(주심 민유숙 대법관)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를 받는 원 전 대표에게 징역 1년6개월과 벌금 9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지난 21일 확정했다. 원 전 대표는 보좌관 등과 공모해 자신의 지역구인 경기 평택 소재 기업인 4명으로부터 뇌물과 청탁비 등 1억8000만원 상당을 직·간접적으로 수수한 혐의 등을 받았다.

원 전 대표는 "판결문을 보더라도 너무 간략해 과연 제대로 심리가 진행된 것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법원이) 여권 인사를 선고하는데 야권 인사도 싸잡아야 하다 보니 심층 심리를 생략한 채 졸속으로 내린 결정이 아닌가 싶어 참담하다"고 밝혔다.

원 전 대표는 "정치자금법, 뇌물, 공직선거법 등의 혐의로 90명의 참고인조사와 300명의 금융 압수수색을 대대적으로 벌였던 먼지털기식 수사로 무려 13개 혐의로 기소했으나, 대부분 무죄가 되었고, 실형은 알선수재 단 하나였다"고 했다.

또 "제가 유죄를 받은 알선수재 혐의는 완전히 조작된 것"이라며 "알선수재 확정판결을 받고 수감 중이었던 전 보좌관을 여러 번 불러내어 별건으로 회유와 압박을 통해, 확정판결을 뒤집고 허위진술을 받아내어 그것을 기소해 유죄를 끌어낸 천인공노할 조작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원 전 대표는 "내 사건이 법리적으로 심도가 있게 검토되었는지, 정치적 고려로 심리가 소홀이 된 것은 아닌지, 마음으로부턴 솔직히 승복이 안 되고 있다"며 "재심 청구 등, 제도와 법률이 허용하는 자원을 총동원해 진실을 밝힐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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