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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빠졌나"…中 증시 '줍줍' 행렬, 항셍지수 3.3% 급등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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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이징(중국)=김지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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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7.29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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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중국 정부 시장안정 메시지+급락 반발매수 유입 효과

/사진=AFP
/사진=AFP
성장 산업에 대한 중국 정부의 고강도 규제에 증시가 패닉에 빠지자 중국 공산당과 정부가 관영 언론을 통해 시장 달래기에 나서면서 주요 거래소 지수가 일제히 폭등했다.

29일 알리바바, 텐센트 등 대형 기술주들이 상장한 홍콩증권거래소 항셍지수는 전일 대비 3.30% 급등한 2만6315.32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종합지수는 1.49% 오른 3411.72, 기술주 위주 선전거래소 선전성분지수는 3.04% 급등한 1만4515.32를 기록했다.

홍콩에서 알리바바는 7.7%, 텐센트는 10.02% 각각 급등 마감했다. 교육주 신동방도 13.47% 올랐다. 전날 뉴욕 증시에서도 탈에듀케이션그룹은 16.15% 상승 마감했다. 유명 포털 넷이즈는 12.16% 상승했다.

이번 주 낙폭이 컸던 주요 종목 주가와 지수가 큰 폭으로 회복하는 모습이다. 중국 당국이 시장 안정을 위한 메시지를 던진 게 일정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0시1분(현지시간) 관영 신화통신은 '중국 증시 초점 분석'이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중국 자본시장은 부단히 개혁하고 발전 중이며 이런 발걸음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화통신은 중국 국무원 직속 기관으로서 공산당과 정부 목소리를 그대로 반영한다.

"너무 빠졌나"…中 증시 '줍줍' 행렬, 항셍지수 3.3% 급등마감
신화통신은 "인터넷 플랫폼 기업과 학원 등에 대한 감독관리 정책과 관련, 시장에서 의문과 우려가 있었다"며 "이를 이해하려면 중국 경제 발전의 큰 흐름에서 출발한다"고 전했다.

인터넷 산업 규제와 사교육 규제는 산업 발전과 자본에 의해 교육의 본질이 훼손되는 것을 막으려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요지는 자본시장을 흔들려는 의도가 아닌 만큼 정부에 의구심을 거두라는 메시지다.

신화통신은 또 "개혁개방이라는 큰 방침은 변하지 않을 뿐더러 사회주의 시장경제 발전 방향에도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국 메시지와 더불어 저가매수 심리도 발동했다. 중국증권저널은 사모펀드 관계자들을 인용해 "투자자들이 지나치게 비관적일 필요가 없다"고 보도했다. 상하이 증권 뉴스는 "이번 폭락이 양질의 주식을 매입할 기회를 줬다"고 전했다. 로레인 탄 모닝스타 리서치 이사는 "중국에는 아직 사야 할 주식이 많고 시장 규모나 폭, 성장성을 봤을 때 시장에 등을 돌려서는 안 된다"고 주문했다.

이날 지수 상승 반전으로 중국 정부에 대한 의문이 근본적으로 해소됐다고 보긴 이르다. 전문가들은 여전히 불안한 시선을 거두지 않고 있다. 스비븐 로치 예일대 교수는 전날 프로젝트 신디케이트 기고문에서 "중국이 규제에 전력을 쏟아 중국 경제에서 가장 역동적인 비즈니스 모델과 파이낸싱 역량을 죽이려 한다"고 비난했다.

중국은 실제 340억달러 규모 기업공개(IPO)가 예상됐던 알리바바의 핀테크 관계사 앤트그룹 상장을 중단시킨 것이나 중국판 우버 디디추싱 앱 다운로드를 금지시켰다. 디지추싱이 미국 상장 연기를 주문한 정부 말을 듣지 않은 결과라는 해석이 뒤따랐다. 텐센트 온라인 음악 독점 판권 포기를 명령하는가 하면 사교육 시장을 전면 금지시켜 관련주들을 추락시켰다.

윌리엄 블레어 이네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포트폴리오 매니저 비비안 린 서스턴은 "최근 중국의 규제로 중국 주식 위험 프리미엄이 상승했다. 중국 주식 포트폴리오를 결정하기 전에 철저한 재평가가 필요하다"며 투자에 신중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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