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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숙, '쥴리 벽화'에 "여가부, 여성운동가는 어디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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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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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7.30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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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서울 종로의 한 골목에 그려진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아내 김건희씨를 비방하는 내용의 벽화 문구를 서점 관계자가 지우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30일 서울 종로의 한 골목에 그려진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아내 김건희씨를 비방하는 내용의 벽화 문구를 서점 관계자가 지우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은 이른바 '쥴리 벽화' 논란에 "여성 인권과 양성평등으로 명함을 판 사람이라면,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목소리를 냈어야 한다. 그런데 모두 어디있나"라고 물었다.

윤 의원은 30일 페이스북에 "우리나라 여성운동은 '여당이 허락한 페미니즘' 뿐인가"라며 이같이 글을 썼다.

그는 "문구를 삭제해 사건이 일단락될 것 같지만, 우리 정치에 던진 메시지는 오래 갈 것 같다"며 "'무슨 일이 있었는지보다 그후에 무엇을 했는지가 훨씬 중요하다'는 드라마 '모래시계'의 대사가 떠오른다"고 밝혔다.

이어 "이 사건은 정치적인 공격을 위해 누군가가 '여성임'을 도구로 삼았던 잔인하기 짝이 없는 폭력"이라며 "비열한 짓을 막기 위해 눈을 부릅뜨는 시민이 많아진다면 이런 혐오스런 사건도 내리막이 아닌 오르막 계단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설명했다.

윤 의원은 "그러기 위해 꼭 짚어야 하는 것은 '여성 인권을 보호한다던 사람들은 어디에 있는가'"라며 "여성운동가들과 여성가족부가 추구하는 가치는 어떤 정치 세력과 관련됐는지에 따라 켜졌다 꺼졌다 하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원금을 나눠주는지, 자리를 약속하는지, 정치적 득실이 무언지에 따라 주머니에서 꺼냈다 넣었다 하는 게 무슨 가치인가"라고 비판했다.

최근 서울 종로구의 한 중고서점 벽면에는 김건희씨를 비방하는 벽화가 등장했다. 이날 '쥴리의 남자들' 등 문제의 문구를 지웠지만, 원본 벽화는 김씨가 과거 유흥주점의 접객원 쥴리였고, 남성 편력이 있어 기혼 남성과 동거했다는 루머를 다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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