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VIP
통합검색

"패럴림픽은 어려울 수도"…확진 폭증 도쿄 '안전 올림픽' 시험대

머니투데이
  • 한지연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21.07.30 15:23
  • 글자크기조절
  • 의견 남기기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 400m 개인 혼영 경기가 무관중으로 진행되고 있다. /사진=뉴스1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 400m 개인 혼영 경기가 무관중으로 진행되고 있다. /사진=뉴스1
도쿄올림픽 개최 일주일 만에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신규 확진자 수가 1만명을 넘기면서 '안전 올림픽'이라는 표어가 시험대에 올랐다.

뉴욕타임스(NYT)는 "도쿄에서 코로나19 사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올림픽 버블'(거품막처럼 외부와 접촉을 차단하겠다는 뜻)이 계속해서 유지될 수 있을까"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그동안 올림픽 조직위는 선수촌과 바깥 상황은 철저히 격리돼 있다고 말했지만, 확진자 수가 계속 늘어나면서 '안전한 대회'라는 약속이 지켜질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보도했다.

29일 오후 8시 기준 일본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만699명으로 사상 최다치를 기록했다. 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도쿄도에서만 386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누적 감염자는 90만명을 돌파했다. 도쿄올림픽 관련 누적 확진자는 30일로 200명을 넘겼다.(누적 220명)

일본정부와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선수촌 바깥의 감염 상황이 선수촌과는 관계가 없다는 입장이다. 고노 다로 일본 백신 담당상은 28일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올림픽 참가자로부터 일반 국민들에게 코로나19가 퍼졌단 증거는 없다"고 말했다. 마크 아담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대변인 역시 "선수들은 바깥 세상과 철저한 평행세계에 살고 있다"고 말해, 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와 코치, 스태프들이 일반 대중들로부터 철저히 격리돼 있다는 뜻을 드러냈다.

그러나 이러한 조치들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는 것은 올림픽과도 관계가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NYT는 "전문가들은 도쿄올림픽이 이뤄지고 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 긴급사태가 내려졌음에도 불구하고 대중들로 하여금 안전하다고 믿게 만드는 심리적 효과를 가져온다"고 전했다.

세인트루크 국제 병원의 감염관리 책임자인 사카모토 후미에는 "우리가 매일 TV에서 올림픽 경기가 치러지는 것을 보고 있는 만큼 심리적 영향이 있을 수 있고, 이 때문에 사람들이 도쿄가 가장 큰 감염병 물결 한가운데 있다고 생각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실제로 도쿄올림픽이 무관중으로 진행되고 있지만 도쿄 사람들은 올림픽 경기장 주변으로 모여들어 기념 동상앞에서 줄을 서서 사진을 찍고 있다.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코로나19 환자뿐만 아니라 다른 질병으로 응급 수술 등이 필요한 환자들의 병상까지 부족한 상황이다. 나카가와 도시오 일본 의사회 회장은 "인공호흡기 등 중증 사례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라고 하더라도, 주요 도시에서 환자를 수송할 구급차 확보가 어려워 지고 병원에 병상이 부족해진 것이 사실"이라고 경고했다.

정부 자문 역할도 맡은 니시우라 히로시 교토 의과대학의 전염병 전문가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이대로 지속하면 병상 부족이 심각해진다며 "패럴림픽 개최가 가능한지도 (말하기)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주간문춘과 인터뷰에서 말했다. 패럴림픽은 다음달 24일 개최 예정이다.

여러 우려에도 올림픽은 그대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스가 요시히데 총리는 27일 기자회견에서 "올림픽과 확진자 증가는 관계가 없다"며 "유동인구가 줄고 있다. 올림픽 취소는 없을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이재용·최태원도 떤다…올해도 국정 빠지고 기업만 남은 국감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머니투데이 페이스북 퀴즈 이벤트
부꾸미
제10회 청년 기업가 대회 참여모집 (-09/30)
사회안전지수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