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VIP
통합검색

치맥 회동 땐 "입당 전 알려주겠다"…이준석과 약속 깬 윤석열

머니투데이
  • 서진욱 기자
  • 안채원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VIEW 8,084
  • 2021.07.30 17:22
  • 글자크기조절
  • 의견 23

[the300]이준석 '정시버스론' 먹혔지만…'부재 중' 입당 단행에 미묘한 분위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30일 오후 전남 순천시 웃장에서 시장 상인들과 인사를 나눈 뒤 한 국밥집을 찾아 식사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30일 오후 전남 순천시 웃장에서 시장 상인들과 인사를 나눈 뒤 한 국밥집을 찾아 식사하고 있다. /사진=뉴스1.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제1야당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하면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정시 버스론' 압박 전략이 먹혀들었다. 정시 버스론은 이 대표가 여러 차례 공언한 당 밖 주자들의 입당 여부와 관계없이 당의 일정대로 대선후보 경선을 진행하겠단 방침이다. 하지만 이 대표가 부재한 상황에서 윤 전 총장이 입당을 단행하면서 미묘한 갈등 분위기가 이어졌다.



이준석 "8월 아닌 7월 입당 긍정적, 의미 상당해"


이 대표는 30일 윤 전 총장의 국민의힘 입당에 윤 전 총장과 저는 공개되지 않은 대화나 접견을 통해 입당에 대한 시각 차이는 많이 조율했다"며 "전격 입당해서 8월 아닌 7월 입당한 것을 긍정적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광양 포스코 제철소에서 간담회 일정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윤 전 총장 입당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말했다. 이날 윤 전 총장이 이 대표가 전남 일정을 소화하는 사이 입당 원서를 제출한 것을 두고 사실상 이 대표가 패싱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

이 대표는 "저는 꾸준히 얘기했던 것처럼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 후보로 선출되고 그를 통해 대선에서 승리하겠다는 의지에는 변함이 없는 것으로 생각해왔다"며 "다만 보안 관계나 이런 것으로 전격 입당을 선택한 것 같다. 이 과정에서 다소 오해가 발생할 수 있지만 오늘 중요하게 다룰 부분은 8월 출발하는 경선버스에, 제가 주장한 경선버스론에 대해 윤 전 총장이 화답해줬고 심지어 버스 출발 한 달 전에 먼저 앉아있겠다고 한 것이다. 의미가 상당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음 주 입당식을 하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아직 권영세 대외협력위원장이 저에게 그 부분에 대해 보고를 하지 않았다"면서도 "당연히 저희 구성원이 되셨으니 어느 정도 축하는 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준석 전남 간 날 입장, '패싱논란' 불거져


야권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왼쪽)이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입당 발표에 앞서 대외협력위원장인 권영세 의원과 귀엣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야권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왼쪽)이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입당 발표에 앞서 대외협력위원장인 권영세 의원과 귀엣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 대표가 윤 전 총장의 패싱 논란을 일축했으나 이미 불편한 심기를 노출한 바 있다. 국민의힘 공보실은 윤 전 총장의 입당 보도가 나온 직후 "당사 방문과 관련해 당 지도부에 따로 협의된 내용은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공지했다. 윤 전 총장의 입당 일정이 이 대표와 조율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25일 윤 전 총장과 '치맥 회동' 자리에서 입당식 준비를 위해 1~2일 전 알려달라고 요청했다. 윤 전 총장은 최소한 하루 전에는 알려주겠다는 취지의 답변을 내놨으나 지키지 않았다. 당을 대표하고 당무를 총괄하는 이 대표가 부재한 상황에서 유력 대선주자의 입당이 이뤄진 건 정치 관례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나온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정시 버스론이 먹히는 건 좋은데 이렇게 갑작스럽게 먹히는 건 곤란하다. 사실 (이 대표 입장에선) 상당히 기분 나쁜 것"이라며 "정치엔 절차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를 통해 국민의힘이 변화된 인식을 줬으니 윤 전 총장이나 최재형 전 감사원장 같은 사람들이 들어오는 것"이라며 "정치력보단 이미지의 문제인데, 그런 측면에서 이 대표가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윤 전 총장은 '이 대표가 부재한 상황에서 입당을 단행해야 할 만큼 급박한 사정이 있었냐'는 질문에 "그런 건 없다. 지방 일정은 저는 몰랐다. 관련 인사나 이런 건 다음 주에 하면 되는 것이고 충분히 교감을 갖고 진행해오고 있었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날벼락 위기 中 부동산…지방정부·서민이 벼랑끝으로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머니투데이 페이스북 퀴즈 이벤트
부꾸미
제10회 청년 기업가 대회 참여모집 (-09/30)
사회안전지수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