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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농가 돕는다고 해서 주문했는데…옥수수에 곰팡이·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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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은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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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8.01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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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농가 돕는다고 해서 주문했는데…옥수수에 곰팡이·벌레
"멀쩡한게 없어요. 곰팡이 핀 것도 있구요. 피해농가살리기라지만 이럴거면 택배비 들이느니 폐기가 낫겠어요"

충주시가 운영하는 온라인직거래장터 '충주씨샵'에서 이상기후로 피해를 입은 농가 살리기 행사로 판매한 초당옥수수 품질이 미흡하다는 논란이 나온다. 기상이변으로 상품성이 떨어지는 제품을 저렴하게 판매해 피해 농가를 돕자는 차원의 판매지만 이를 감안하고도 품질이 심각하게 떨어진다는 후기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2일 충주씨샵은 이상 고옥으로 과숙(지나치게 익거나 자람)한 초당옥수수를 특가에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15개 1상자를 5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했고 피해 농가를 돕는다는 취지 덕분에 1시간만에 1만4000상자가 모두 판매되며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지난달 26일부터 순차 배송한 초당옥수수 상품을 받은 소비자들의 품질에 대한 혹평이 이어지고 있어 논란이다. 소비자들의 후기에 따르면 옥수수알이 마르고 썩거나 빠진 부분이 있거나 곰팡이나 벌레가 있는 경우도 많다. 판매페이지에 "급성장으로 인한 패인 알갱이가 있을 수 있으나 맛에는 지장이 없다"고 공지했지만 이를 감안하더라도 먹을 수 없는 제품이라는 토로다.

"썩고 곰팡이 난 건 둘째치고 초당옥수수 처음 먹는 사람은 사료용으로 의심하겠어요. 판매자님은 드셔보시고 판매하시는 건가 싶네요"

"지인이 농가돕기라고 하길래 좋은 취지다 싶어 가입하고 주문했어요. 한두 개면 모를까 썩은거에 바싹 말라서 이걸 먹으라고 보낸걸까 싶더군요. 온전한게 정말 단 하나도 없었어요"

품질 논란이 이어지자 주문 취소 요청도 잇따르고 있다. 아직 배송을 받지 않은 소비자들의 주문 취소 게시글은 400여건을 넘어서고 있다.

최근 지방자치단체의 농수산물 온라인 직거래 쇼핑몰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이와 같은 품질 논란은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를 저해할 수 있다. 특히 지자체가 운영하는 쇼핑몰인만큼 철저한 품질 검수와 검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피해농가 돕는다고 해서 주문했는데…옥수수에 곰팡이·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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