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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여홍철, 2020년 여서정…韓최초 '부녀 메달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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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여홍철, 2020년 여서정…韓최초 '부녀 메달리스트'

머니투데이
  • 김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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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8.01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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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아버지 여홍철 경희대 교수에 이어 체조분야 처음

(도쿄=뉴스1) 이재명 기자 = 대한민국 체조 여서정이 1일 오후 일본 도쿄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도마 결승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21.8.1/뉴스1
'도마공주' 여서정이 1일 일본 도쿄올림픽 여자 기계체조에서 동메달을 땄다. 한국이 여자 기계체조 부문에서 처음으로 올림픽 메달을 딴 것이다.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도마 은메달을 획득한 아버지 여홍철 경희대 교수에 이어 한국에서 처음으로 부녀가 메달리스트에 등극하는 진기록도 세웠다.

여서정은 이날 일본 도쿄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도마 결선에서 1, 2차 시기 평균 14.733점으로 8명 중 3위를 기록했다. 여서정은 아버지처럼 여서정도 자신의 이름을 딴 고유 기술을 보유했을 만큼 세계 체조계에서 주목을 받던 선수다.


이번 대회에서 레베카 안드라데(브라질)가 1~2차 평균 15.083점으로 1위를 차지했고 2위는 미국의 마이케일러 스키너였다.

여자 기계체조는 1928년 암스테르담올림픽에서 처음 도입됐다. 한국은 1960년 로마올림픽에 처음으로 여자 기계체조 선수를 파견한 이후 한 번도 해당 분야에서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한국 체조는 이번 올림픽 전까지 금메달 1개, 은메달 4개, 동메달 4개 등 총 9개의 메달을 땄다. 모두 남자 기계체조에서 나온 메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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