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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승 땐 지환, 2승 땐 현수' 한국 승리 땐 LG 타자가 날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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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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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8.01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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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사진=뉴스1
김현수./사진=뉴스1
LG 트윈스 소속 타자가 또 한 번 한국 야구 대표팀에 승리를 안겨줬다.

한국은 1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야구 녹아웃 스테이지 1라운드 도미니카 공화국과 경기에서 9회 말 터진 김현수(33·LG 트윈스)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4-3 역전승했다.

이날 한국은 도미니카공화국의 좌완 선발 투수 라울 발데스(44)를 공략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좌완 투수 공략에 유리한 우타자는 선발 라인업에 양의지, 허경민, 황재균에 불과했고 발데스는 큰 무리 없이 이닝을 늘려갔다.

그러나 김현수에게는 유독 좌타자는 좌완 투수에게 불리하다는 야구계 통념이 통하지 않았다. 발데스를 상대로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김현수는 이후 두 타석에서 연거푸 안타를 기록했다.

타격감이 절정에 오른 김현수에게 우투수 공략은 식은 죽 먹기였다. 선두 타자로 나선 8회말 우완 호세 디아즈에게 3안타째를 뽑아냈다.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번번이 홈으로 들어오지 못한 것이 유일한 아쉬운 점이었다.

아쉬움을 달랠 기회는 1-3으로 뒤처진 9회말 찾아왔다. 대타 최주환, 대주자 김혜성, 1번 타자 박해민이 1점을 합작했고 뒤이어 강백호와 이정후가 3-3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김현수는 상대 우익수의 키를 훌쩍 넘기는 큼지막한 안타로 경기를 끝냈다. 이날 하루에만 팀 안타(12개)의 ⅓인 4안타를 몰아친 김현수는 왜 자신이 KBO 리그 대표 타자인지 확실히 보여줬다.

현재까지 이번 대회 한국의 승리에는 유독 LG 타자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지난 29일 이스라엘과 첫 경기에서는 유격수 오지환이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1볼넷으로 팀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3안타 중 2안타가 동점, 역전을 만드는 것이어서 이때 오지환은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공교롭게도 이들이 전날(31일) 도합 7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미국전에서는 무기력하게 패했다.

오지환./사진=뉴스1
오지환./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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