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씨솔루션, 'XR 기반 공군 통합교육훈련 시스템' 개발 나서

XR(혼합현실) 전문기업 피앤씨솔루션이 메타버스 XR 기반의 공군용 '초실감 통합 교육·훈련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XR 기반 공군 통합교육훈련 시스템' 개발 프로젝트는 과학기술통상자원부 산하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추진하는 국가 연구·개발 사업이다. 앞으로 3년간 6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이 사업은 국방 GIS(지리정보시스템) 전문회사 디투이노베이션이 총괄한다. 피앤씨솔루션의 VR(가상현실)·AR(증강현실)·AI(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연구·개발이 이뤄진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다보이앤씨 등도 공동 참여한다.

피앤씨솔루션은 이번 사업에서 메타버스 기반의 XR 시뮬레이터를 개발한다. 총 5개 과업 중 △활주로 피해복구 콘텐츠 시뮬레이터 △조종사 비행착각 훈련용 전투기 시뮬레이터 △항공소방훈련용 시뮬레이터 △폭발물처리 훈련용 시뮬레이터 등 4가지 국방용 시뮬레이터를 개발할 예정이다.

'초실감 메타버스 XR 교육 훈련 시스템'은 국방 네트워크 전용망을 활용하는 통합 교육 플랫폼이다. 다지역 다중 접속을 통해 다수의 훈련자가 협동 가상훈련을 펼칠 수 있다. 기존 시뮬레이터와의 가장 큰 차이는 실시간으로 콘텐츠별 통합 훈련과 복수의 실시간 상황에서 종합적인 체험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피앤씨솔루션은 이번 사업을 통해 B2B·B2G 시장을 대상으로 메타버스 기반의 국방·소방·항공 분야 초실감 XR 교육·훈련 시스템을 상용화할 예정이다. 공군뿐 아니라 육·해군에도 적용이 가능하고, 소방서와 공항 등에 필요한 교육·훈련 콘텐츠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사업 관계자는 "실제 훈련에서의 시간적·공간적 제약을 초실감 메타버스 XR 훈련으로 대체해 긴장감 넘치고 효율적인 훈련을 할 수 있다"며 "훈련자의 상황 대응 능력이 34% 이상 향상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이어 "공군 비행 및 상황 훈련에 최적화된 XR 콘텐츠를 개발하겠다"며 "이를 통해 남미 및 동남아시아 등 해외로의 수출 증대와 함께 육·해·공군의 다양한 메타버스 XR 공통훈련 플랫폼 개발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체에 따르면 이 사업은 최근 주목받고 있는 게임 분야의 메타버스 서비스와 같은 기술이다. 사업의 토대인 XR 기반의 다지역 다중 연동 기술은 향후 다중 협업을 기반으로 하는 연동 플랫폼 기술을 발전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XR 기반의 홀로그램 다중 화상회의 기술 및 다양한 메타버스 서비스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업체의 설명이다.

피앤씨솔루션이 'XR 기반 공군 통합교육훈련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사진제공=피앤씨솔루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