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VIP
통합검색

"잠실 리센츠 12평 5억에 산다" 거래허가구역 앞두고 막판 갭투자 몰린다

머니투데이
  • 이소은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21.08.02 15:24
  • 글자크기조절
  • 의견 남기기
잠실 리센츠 아파트 /사진=김유경
잠실 리센츠 아파트 /사진=김유경
토지거래허가 최소면적 기준 강화를 앞두고 초소형 아파트에 막판 갭투자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 잠실 리센츠 12평 호가는 12억5000만원까지 뛰었고 중개업소들은 "5억 초반에 리센츠를 매수할 마지막 기회"라며 적극 홍보하고 있다.

2일 잠실동 일대 중개업소에 따르면 '리센츠' 아파트 전용 27㎡ 호가는 현재 12억5000만원까지 올라있다. 지난 2월 최고가로 거래된 12억2000만원보다도 3000만원 오른 수준이다.

최근 거래된 가격과 비교하면 월등히 높다. 이 면적은 지난달 9억 후반대~11억원 수준에 실거래 됐으며 가장 최근 신고된 거래가격은 10억1000만원이다. 이달 들어 호가가 급등한 이유는 오는 10월부터 갭투자가 원천 차단되기 때문이다.

현재 리센츠 아파트가 위치한 잠실동 일대는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있다. 서울시가 작년 6월 GBC·MICE 등 국제교류복합지구 개발로 인한 투기 수요 차단을 위해 송파구 잠실동, 강남구 상섬동·청담동·대치동 일대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1년 간 지정했고 최근 내년 6월까지 연장했다.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 통상 실거주자만 주택을 매입할 수 있어 전세를 끼고 매입하는 갭투자가 불가능하다. 그럼에도 전용 27㎡는 지금까지 규제에서 벗어나 있었다. 거래허가가 필요한 최소기준 면적에 못미칠 정도로 면적이 작아서다. 그러나 오는 10월부터는 최소기준 면적이 한층 강화돼 토지거래허가 대상이 된다.

남은 두 달이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갭투자가 가능한 마지막 시기인 셈이다. 리센츠 초소형 면적을 두고 매도-매수자 간 눈치보기가 시작됐다는 게 현장의 얘기다.

A·B·C타입 중 베란다가 넓어 가장 인기가 좋은 C타입 집주인들은 호가를 올리고 있다. 주인 거주 매물일수록 가격이 높다. 계약갱신청구권, 전월세상한제 여부와 상관없이 높은 전셋값에 세입자를 들일 수 있어 실투자금액이 적기 때문이다.

현재 C타입 전세 시세는 6억5000만~7억원 수준에 형성돼있다. 호가인 12억5000만원에 매입해 7억원에 전세를 놓으면 실제 투자 금액은 5억5000만원인 셈이다. 중개업소들은 "5억원 초반대에 리센츠를 매수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홍보에 나서고 있다.

반면 시세가 가장 낮은 A타입의 경우에는 9억원 수준의 급매도 나오고 있다. 10월부터는 거래가 어려워지는만큼 빨리 처분하고 싶은 집주인들이 매물을 내놓고 있는 것. 전세 계약기간이 많이 남아있는 물건일수록 낮은 값에 나와 있다.

잠실동 A중개업소 대표는 "10월까지 여유가 좀 있어서 그런지, 작년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직전처럼 매수자들이 적극 나서거나 매도자들이 급매를 쏟아내는 분위기는 아니다"면서도 "법 시행이 임박해질수록 계약이 많이 나올 것 같다"고 전했다.

국토부는 지난달 토지거래허가구역 최소면적 기준을 종전 18㎡에서 6㎡(주거면적 기준)으로 강화하는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오는 18일까지 의견 접수를 받는다. 규제심사, 법제심사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오는 10월께 시행될 전망이다.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이재용·최태원도 떤다…올해도 국정 빠지고 기업만 남은 국감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머니투데이 페이스북 퀴즈 이벤트
부꾸미
제10회 청년 기업가 대회 참여모집 (-09/30)
사회안전지수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