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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작년 여름보다 확진자 많다…"돌파감염 드무니 백신 맞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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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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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8.03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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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시 '스테이튼 아일랜드 페리'를 타려는 사람들이 줄을 서 있다. 델타 변이 확산세로 인해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뉴욕에서 일하는 모든 사람들은 백신 접종을 의무적으로 받아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주 단위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뉴욕은 백신 접종을 완료할 경우 100달러를 준다./사진=AFP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시 '스테이튼 아일랜드 페리'를 타려는 사람들이 줄을 서 있다. 델타 변이 확산세로 인해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뉴욕에서 일하는 모든 사람들은 백신 접종을 의무적으로 받아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주 단위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뉴욕은 백신 접종을 완료할 경우 100달러를 준다./사진=AFP
델타 변이 확산으로 미국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해 여름보다 높은 7만2790명에 이르렀다고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2일(이하 현지시간) 밝혔다.

CNBC에 따르면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은 이날 최근 7일 이동평균치를 기준으로 미국 내 신규 감염자 수가 지난달 30일 7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CDC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하루 신규확진자 수는 7만2790명을 기록해 지난해 여름 기간의 하루 최고치(6만8700명)를 웃돌았다. 다만 CDC 집계로는 30일을 고비로 주말로 접어들면서 신규확진자 수가 감소세로 돌아섰다. 31일 6만8326명으로 줄었고, 1일에는 6만3250명으로 더 감소했다.

그러나 존스홉킨스대가 집계하는 별도의 데이터에선 일주일 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가 8만 명에 육박(1일 기준)하는 것으로 나타나 계속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CNBC는 분석했다.



성인 70% 최소 1회 백신 접종…당국 "돌파감염은 매우 드물어"


다행인 것은 한동안 주춤했던 백신 접종률이 델타 변이 확산세 이후 다시 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특히 감염률이 높은 주에서 일일 백신접종률이 2배 이상 늘었다. 루이지애나주는 지난주 일 평균 백신 접종자 증가율이 302%에 달했고, 미시시피 250%, 앨라배마 215%, 아칸소 206% 순이었다.

지난주 신규 감염의 3분의 1은 플로리다와 텍사스에서 발생했다. 최근 신규 확진의 약 17%가 백신접종률이 낮은 7개주에 몰려 있다.

CDC에 따르면 2일 현재 미국 성인의 70%가 최소 1회 이상 백신을 맞았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목표일로 제시했던 7월4일보다는 한 달 정도 늦게 달성된 것이다. 완전 접종률은 60.6%다.

백악관의 코로나19 대응을 총괄하는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은 "신규 확진자의 대부분은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들이며, 돌파감염은 매우 드물다"고 말했다. 월렌스키 CDC 국장도 "지금 남은 건 백신 미접종자의 팬데믹"이라며 "국내 확진자의 대다수는 미접종자들"이라고 했다.

월렌스키 국장은 "델타 변이는 알파 변이에 비해 백신 미접종자 사이에서 더 쉽게 퍼진다"면서 "백신 미접종 상태에서 델타 변이에 감염되면 5명의 미접종자를 감염시킬 수 있으며, 이는 기존 우한 코로나의 2배가 넘는 수준"이라고 했다. 그는 "백신을 접종한 사람도 물론 돌파 감염 시 바이러스를 퍼뜨릴 수 있지만, 애초에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들보다는 병에 걸릴 확률이 훨씬 낮다"면서 "사실 일반적으로 예방접종이 많이 이뤄지는 지역은 질병이 적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클럽 '오아시스' 앞에 백신 접종자만 출입이 가능하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사진=AFP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클럽 '오아시스' 앞에 백신 접종자만 출입이 가능하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사진=AFP


루이지애나·캘리포니아 실내 마스크 의무화


델타 변이 확산세가 심상치 않자 각 주·지방정부들은 잇따라 실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와 루이지애나주는 이번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캘리포니아주는 2일 샌프란시스코를 비롯한 '베이 에어리어' 지역의 7개 카운티를 대상으로 다음날 오전 0시1분부터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주민이 실내 공공장소에서 반드시 마스크를 써야 한다고 밝혔다. 7개 카운티에는 실리콘밸리가 위치한 샌타클래라와 샌마테오 등도 포함됐다. 루이지애나주는 5세 이상 주민에게 실내 장소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뉴욕시, 애틀랜타, 캔자스시티, 워싱턴DC 등도 비슷한 조치를 내놨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이날 "여러분이 백신 접종을 마쳤더라도 실내 환경에서는 마스크를 쓸 것을 강하게 권고한다"고 말했다. 다만 "의무화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

뉴저지주는 의료기관·요양원·교도소 관련 종사자 전원에 백신 접종을 할 것을 명령했다.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는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이들 기관 근로자에 한해 (주 단위로) 코로나19 검사를 강제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기업들도 마스크 의무화에 나섰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홈디포와 페이스북은 백신 접종 여부에 관계없이 전국 모든 근로자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아직 백신을 맞지 않은 직원들에겐 사무실에서 일하는 경우 반드시 접종해야 한다고 했다.

타겟과 맥도날드는 CDC가 전염 위험이 높다고 간주한 카운티에서만 직원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민간 부동산업체 릴레이티드는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모든 직원은 이달 말까지 최소 1차례 백신 접종을 마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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